(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파주시 출신 고준호(파주1) 의원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전담 의용소방대 동절기 활동 수당 예산을 확보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당초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화재 출동 건수 저조 등을 이유로 전담 의용소방대의 동절기 지원 근무 수당 전액을 제외해 사실상 전담 의용소방대의 겨울철 지원 근무 폐지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고 의원은 전담 의용소방대의 실효성을 단순히 출동 건수에 한정하기보다 상시적 지역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경기도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담 의용소방대의 활동 수당 관련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고 의원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000여만 원에 그쳤던 의용소방대 활성화 관련 예산을 9500여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동절기를 포함한 전담 의용소방대의 활동 수당으로 활용토록 했고 해당 예산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고 의원의 이번 조치에 따라 파주지역 전담 의용소방대 3곳에는 총 5227만 원의 활동 수당이 확보됐으며 중단 위기에 놓였던 의용소방대원들의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순찰 활동 보상이 가능해졌다.
고 의원은 앞서 지난 1일에는 파주시 조리읍에서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마련해 동절기 지원 근무 폐지 문제를 비롯한 전담 의용소방대 운영상의 어려움과 고충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단순히 출동 건수로만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의용소방대는 화재 초기 진화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화재 예방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운영 취지를 고려해 적절한 처우 개선과 수당 지원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담 의용소방대는 소방력이 미흡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화재 발생 시 직접 소방차를 이용해 현장에 출동, 소방대 도착 전까지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 내 각종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 등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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