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저장소의 현상은 대체로 ‘일베충’의 ‘깨시민’ ‘씹선비’ 조롱 행태...‘일베’에 이러저러한 규제나 기준 세우지말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며 차라리 관심을 쏟지 말자
fullscreen홍준헌 WANNA 편집장.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벽에 작은 틈이 나 있다. 그 위에 쪽지가 붙어 있다. “들여다보지 마시오” 당신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금기는 욕망을 더욱 자극한다. 보지 말라는 말에 꼭 보게 되는, 다른 곳에서 말하지 말라고 하면 괜히 더 퍼트리고 싶은 탈 금기의 심리를 인간은 가지고 있다. 자의나 타의에 의해 규정된 규칙을 지키며 자신을 붙들어 매는 한편으로 어디선가는 그 금기를 깨부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금기를 만드는자와 깨려는 자는 각기 어떤 이들인가.
금기를 만드는 이는 대체로 약한 자들보다는 힘이나 정보를 쥐고 있는, 또는 그렇게 되고자 하는 실세들이다. 이미 이를 지키고 있던 자신들은 착한 혹은 남들보다 상위에 있는 존재로 포지셔닝한다. 반대 지점에서 탈금기의 욕망을 품게 되는 이들에는 민초들이나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자들이 많다. 남이 정해 놓은 선을 넘지 않으면 ‘말 잘 듣는 이’가 되고 선을 넘으면 ‘나쁜 놈’이 되니 고분고분해질 수밖에 없다. 그 양자 사이에 그어진 금기라는 선 때문에 세력 관계가 결정되는 것이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들은 탈금기를 추구하는 대표적 사례다. 진보정권 집권 이후, 또 MB정권에 이르기까지 ‘깨시민(깨어 있는 시민들)‘을 위시한 진보주의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득세하며 보수나 비합리적 사고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 규정해 버렸다. 그에 반발한 이들은 진보세력 뿐만 아니라 정의와 도덕만을 외치는 고리타분한 이들의 반대 지점에 나섰다. 일베 사이트 내에서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마음껏 행하고 ‘저 혼자 잘난 씹선비’들을 조롱하고 있다.
금기를 만드는 이는 대체로 약한 자들보다는 힘이나 정보를 쥐고 있는, 또는 그렇게 되고자 하는 실세들이다. 이미 이를 지키고 있던 자신들은 착한 혹은 남들보다 상위에 있는 존재로 포지셔닝한다. 반대 지점에서 탈금기의 욕망을 품게 되는 이들에는 민초들이나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자들이 많다. 남이 정해 놓은 선을 넘지 않으면 ‘말 잘 듣는 이’가 되고 선을 넘으면 ‘나쁜 놈’이 되니 고분고분해질 수밖에 없다. 그 양자 사이에 그어진 금기라는 선 때문에 세력 관계가 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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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사회 불안 세력이라 할 수는 없다. 차라리 일방적으로 규정된 ‘정의’라는 금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극대화된 채 온라인 상에서 표출된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일베 현상의 진짜 원인은 타자와 합의하고 조정하기 보다 상대를 억제하고 적대시하며 편 가르기에만 힘을 쏟는 분위기에 있다. 깨시민들이 그랬듯 “나처럼 행동하면 선(善)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惡)”이라며 선을 긋는 태도는 반작용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사회 전체에 ‘이렇게 하자’는 말보다 ‘그러지 말라’는 말이 더 많은 것은 분명 돌이켜 반성하고 고쳐야 할 일 이다. 더불어 일각에서 제시하는 일베 접속 차단 등의 규제책들은 일베 유저들의 반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때문에 억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그래서 나온다. 틈 위에 ‘보지 말라’는 쪽지만 없었어도 그 틈은 엿봄의 창구가 아니라 단지 하나의 균열에 그쳤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더라면 일베만큼의 반작용은 생기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탈규범을 무조건 악으로 규정짓고 마치 벌레(일베충) 보듯 보는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니 이런 저런 규제나 기준을 세우지 말고 차라리 쪽지를 붙이지 않음으로써 그 균열에 관심을 쏟지 않게끔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홍준헌 NSP통신 칼럼니스트는 경북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취업신문 대구팀장을 거쳐 월간지 WANNA의 편집장으로 재직중인 20대 청춘의 대표주자다.
본 기고/칼럼은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 전체에 ‘이렇게 하자’는 말보다 ‘그러지 말라’는 말이 더 많은 것은 분명 돌이켜 반성하고 고쳐야 할 일 이다. 더불어 일각에서 제시하는 일베 접속 차단 등의 규제책들은 일베 유저들의 반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때문에 억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그래서 나온다. 틈 위에 ‘보지 말라’는 쪽지만 없었어도 그 틈은 엿봄의 창구가 아니라 단지 하나의 균열에 그쳤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더라면 일베만큼의 반작용은 생기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탈규범을 무조건 악으로 규정짓고 마치 벌레(일베충) 보듯 보는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니 이런 저런 규제나 기준을 세우지 말고 차라리 쪽지를 붙이지 않음으로써 그 균열에 관심을 쏟지 않게끔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홍준헌 NSP통신 칼럼니스트는 경북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취업신문 대구팀장을 거쳐 월간지 WANNA의 편집장으로 재직중인 20대 청춘의 대표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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