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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본점 전경과 폐쇄된 스마트파머스마켓 화면[사진=인터넷 캡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순천농협은 스마트파머스마켓에서 발생된 매출 금액 일부를 K 조합장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수수료를 지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농협은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편익제공을 위하고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쇼핑싸이트 등을 개설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공개 모집해 참여한 4개 업체중 N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N 업체는 ‘스마트사랑방’과 ‘스마트파머스마켓’ 싸이트를 무료로 개설하고 싸이트 운영비는 매월 지급됐으며, 스마트파머스마켓에서 발생된 매출 금액에서 일부 수수료를 지급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수료를 지급 받고 있던 N 업체는 K 조합장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마트파머스마켓 싸이트는 최근 폐쇄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순천농협 관계자는 “매출 금액에서 2%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매출이 적어 수수료는 얼마 안 된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 소식을 접한 조합원 A씨(남, 해룡면)는 “그동안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아도 믿지 않았는데 배신감이 느껴져 참담하다”며 “물이 오래 고이면 썩고 부패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낀다”고 성토했다.

한편 순천농협은 싸이트 개설 시기와 선정 과정 등 관련 주요 자료를 본지에 보내 주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확인을 시켜주지 않고 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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