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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안 무인민원발급기에 설치된 비상벨 모습.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해 ‘시청사 무인민원발급기’에 비상벨을 설치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무인 발급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거나 고장이 났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담당 공무원이 즉시 나와 무인 발급기를 고쳐주거나 서류 발급을 도와준다.

최근 식당 키오스크 등 비대면 서비스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복잡한 화면과 조작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번쯤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한 노인은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여러 서류를 한 번에 뗄 수 있어서 좋다고는 하지만 사용하기 어려워 간단한 서류만 발급해 왔는데 이렇게 비상벨을 설치해 담당직원이 직접 나와서 민원 서류 발급을 도와주니 정말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 이용의 어려움을 겪는 민원취약계층을 위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을 위한 양질의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업무시간에 민원 업무를 보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가장동에 위치한 근로자종합복지관에 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민원발급 서류의 편의증진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총 20대를 운영 중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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