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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 출범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05-10 17:07 KRX2
#여수시 #향일암 #거북머리군부대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 “향일암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위해 군부대 이전해야” / 문화재 인근 군사시설 이전 위한 문화재보호법·국방·군사시설 사업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NSP통신-여수시민회관에서 개최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회재 국회의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여수시민회관에서 개최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회재 국회의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국 4대 관음 기도처로 알려진 여수 향일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여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을)과 추진위원회가 주최해 상임추진위원장, 공동위원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 도‧시의원, 전남지역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향일암 거북머리의 군부대 이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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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추진위원장 및 공동위원장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회재 상임추진위원장의 향일암 군부대 이전 필요성 주제 발표, 발족문 낭독, 범국민 추진위원회 운영방안 발표, 결의대회 순으로 발대식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을 가진 향일암의 아름다움이 거북머리에 있는 군부대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면서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향일암의 1300년 역사를 되찾고 거북머리를 여수시민께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향일암 군부대 이전 필요성’ 주제발표에서 김 의원은 “작년 12월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거북머리 군부대로 인한 문화자연환경적 의의가 저해되고 있다”면서 “여야 국회의원 53명이 함께 향일암 군부대 이전 촉구에 나섰고,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지금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다”고 말했다.

NSP통신-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군부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군부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이후 진행된 발족문 낭독에서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올해 무등산 국립공원 방공포대 이전 국비 예산이 반영되며, 무등산 군부대 이전도 첫발을 내딛고 있는 만큼, 향일암 거북머리의 군부대 이전 논의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향일암의 역사 문화유산의 의미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범국민 운동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선언했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향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청원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 훼손 방지 법안(김회재 의원 대표발의안) 국회 통과 추진 ▲국방부·문화재청에 문화재 훼손 대책 마련 촉구 ▲군부대 이전을 위해 여수시에 ‘기부대양여’ 방식 이전 협의 촉구 등을 추진계획으로 제시했다.

김회재 의원은 작년 12월 당시 박홍근·주호영 여야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함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2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참여하는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기부대양여 절차 충족 시, 작전성 검토 추진에 협조’하겠다며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화재 인근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이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지난 9일 발의했다.

한편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상임추진위원장으로 김종빈(前 검찰총장), 박수관(YC TEC 회장), 진옥 주지스님(석천사), 위재춘(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했으며 공동위원장으로는 김현철 예술랜드 대표, 연규 주지스님(향일암), 최무경 도의원 등 7명의 공동위원장이 임명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김태년, 박홍근, 주호영 국회의원(대표고문) 등 국회의원들과 덕문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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