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구정책 연구모임’(대표의원 최찬규)이 지난 10일 간담회를 갖고 연구단체 소속 의원이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출산 지원 조례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인구정책 연구모임 소속 최찬규, 설호영, 최진호, 선현우 의원을 비롯해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시 여성가족과 인구출산정책팀 및 안산시 어린이집연합회, 안산·시흥 맘카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구모임의 설호영 의원이 인구 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발의 절차를 밟고 있는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내용을 공유하고 조례의 수혜자라 할 젊은 부모들과 보육계, 시 소관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다자녀 기준을 현행 ‘셋 이상 자녀’에서 ‘둘 이상 자녀’로 확대하고 출생축하금을 상향한다는 개정안의 내용과 함께 출산 지원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감면 혜택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과 행정 수요자 입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지원 방안을 조례에 담아야 인구정책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삼십대 부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과 학원비 및 부모와 자녀를 위한 여가 비용을 지원하는 안 등이 언급됐으며 세수 감소분과 인근 시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산과 육아에 드는 실질적인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의 조치들을 조례에 담기로 했다.
인구정책 연구모임의 최찬규 대표의원은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출산을 늘리는 것도 인구정책에 있어 중요한 축”이라며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과제와도 밀접한 조례인 만큼 각계와 머리를 맞대 조례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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