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율촌산업단지(구 한라IMS부지)에서 국내 최초로 탄산리튬 원료를 소재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리튬솔루션에서 5751억 원을 투자한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안철수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7만 7394㎡(2만 7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수산화리튬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6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수산화리튬 2만 5000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210명이다.
이번 공장 건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단계 투자의 일환으로,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아르헨티나 공장(상공정)에서 생산한 후 이를 소재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하공정)이다.
이번 공장이 준공되면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망 체제를 더욱 견고히 다질 뿐만 아니라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생산 광양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미래 핵심사업이 우리 광양시에 지속적으로 투자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는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2조 6000억 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져 1141명의 고용효과를 낸 바 있다.
또한 이번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부지에는 내년까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에서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이 추가 착공될 예정으로 3조 1800억 원의 투자와 850명의 고용 창출이 예정돼 있어 이차전지 소재분야 밸류체인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