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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모습.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종우)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오산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20대 사망자 중 자살이 56.8%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20대 자살생각률, 우울 위험군 비율, 불안장애 경험률 같은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의 자살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이해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자살행동척도 검사를 통해 잠재적인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한편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즉석 사진기 ‘인생네컷’을 활용해 청년세대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잠재적인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는 데 시 차원에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우울 및 자살생각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야간 및 주말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와 정신건강상담전화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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