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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지역 유방암 환자 전국 대비 빠르게 증가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11-13 12:58 KRX7
#강릉아산병원 #강원영동 #유방암환자 #윤광현교수

‘2010년 대비 109% 증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중요’

NSP통신-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윤광현 교수. (사진 = 강릉아산)
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윤광현 교수. (사진 = 강릉아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영동지역의 ‘유방암’ 환자 수가 전국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윤광현 교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릉아산병원에서 2020년 유방암으로 수술한 환자는 151명으로 2010년(72명)보다 109%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0년 대비 2020년 전국 유방암 환자 증가율(68%)보다 41% 더 높은 수치로 최근(2022년) 강릉아산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 수는 205명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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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릉아산병원에서 수술한 유방암 환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0~39세(7.4%) ▲40~49세(29.0%) ▲50~59세(29.0%) ▲60~69세(20.2%) ▲70~79세(10.8) ▲80세(3.8%)로 주로 40대부터 60대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 나이는 56.35세로 전국 유방암 평균 나이(52.3세)보다 연령대가 높다.

윤광현 교수는 “강원·영동지역의 평균 연령 증가와 더불어 지역민들의 인식 변화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강릉아산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 통계 자료. (이미지 = 강릉아산)
강릉아산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 통계 자료. (이미지 = 강릉아산)

유방암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하며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 식습관,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법으로는 항암치료, 표적치료, 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수술이 있다. 이 중 암이 있는 곳에 시행하는 국소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전신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는 항암치료, 표적치료, 호르몬치료가 있다.

윤 교수는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생존 기간 증가다. 따라서 항암치료 이외에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들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유방암의 상대생존율(2016~2020년)은 93.8%로 다른 암과 비교해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그러나 병기가 높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실제로 유방암 1기의 생존율은 98%지만 4기의 경우 30%대다.

NSP통신-강릉아산병원 유방암 호나자 연령대 그래프. (이미지 = 강릉아산)
강릉아산병원 유방암 호나자 연령대 그래프. (이미지 = 강릉아산)

질환이 진행되기 전 치료하면 좋겠지만 초기 유방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초기에 놓치고 4기까지 진행될 경우 암세포가 이미 뼈, 폐, 간, 뇌 등 전신으로 전이가 이뤄졌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다. 이에 윤광현 교수는 “매달 자가진단 및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한 빠른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치료가 종료됐어도 안심해선 안 된다. 반대쪽 유방이 있기도 하며 10년이 지난 후에도 전신 전이가 가능한 유방암의 형태들로 인해 재발 가능성이 다른 암에 비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 환자 중 12.3%가 재발했다.

윤광현 교수는 “최근 유방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어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치료 성적, 치료 환경, 접근도가 좋은 병원에서 지속 추적 관찰을 통해 암세포의 재발 및 전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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