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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의원이 제233회 정례회에서 정기명 시장에게 해결하지 못한 지역현안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여수시의 위상과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없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종길 의원이 4일 제233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지난 시정부에서부터 해결하지 못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정기명 시장을 상대로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여수만 르네상스’라고 하는 시장님의 핵심 공약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은 현안들에 발목을 붙잡혀 제대로 된 여수의 비전을 그려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상 케이블카 공익 기부금 미납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웅천 택지개발 업체와의 분쟁 △돌산 상포지구 조성 및 분쟁 △돌산 우두리 아파트 인·허가 사항 △시티파크 골프장 조성 관련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질문했다.

김 의원은 먼저 해상케이블카 업체가 약속한 매출액 3%의 공익 기부이행과 기부금을 받기 위한 여수시의 대책과 추진 상황을 질문했다.

두 번째로는 무리한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추진을 비판하고 사업 중단 상황과 그동안 소요된 예산에 대해 질문하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는 웅천 택지개발 추진경과와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의혹을 언급하고 업체와의 소송 결과와 추가적인 대책을 질문했다.

네 번째로는 돌산 상포지구와 관련해 시의회 특위 및 감사원 조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결과를 언급하고 상포지구 관련 사업 추진상황 또는 계획, 소송 진행사항과 기반시설 비용 내역 등을 질문했다.

다섯 번째로는 돌산 우두리 아파트 인·허가 관련 미흡한 행정 처리로 23억 원을 배상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차후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여섯 번째로는 시티파크 골프장 사업이 시민반대에도 불구하고 특혜를 받아 추진됐다고 비판하며 업체가 약속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내역과 중단 사유를 질문했다.

김종길 의원은 “이처럼 두 번 다시 여수시의 위상과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님과 공무원들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기명 시장은 각 질문에 해당하는 현안의 처리 결과 또는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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