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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강릉아산병원 병원장. (사진 = 강릉아산병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유창식 강릉아산병원 병원장이 갑진년 새해 신년사에서 “병원의 성장과 안전한 병원 구축을 위해 오늘의 현실을 잘 살펴 다가올 30주년, 50주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창식 병원장은 “지난해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기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 설립자님의 말씀을 되새기게 했던 한 해였다”고 되돌아본 뒤 “어려움 속에서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AMIS 3.0의 성공적인 도입은 우리 병원의 30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도 우리가 자만하거나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지만 병원 환경은 아직 회복 중이며 정부와 지자체의 의료 정책과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우리 병원의 키워드는 ‘내실 강화’다.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이를 보완하는 내적 충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세 가지 목표를 말씀드리며 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병원장은 ▲개원 30주년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병원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과 내부 능력 강화로 병원 운영 안정화 주력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한 의료 경쟁력 확보 ▲고객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인 변화 노력을 세 가지 목표로 정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병원은 의료질평가 관리로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보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의료질 평가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등급 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신뢰와 존중 문화 정착 강조

유창식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신뢰뿐만 아니라 직원 간의 신뢰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병원장은 “그 어느 산업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분야가 의료”라며 “신뢰와 존중 문화 정착은 지속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신뢰 속에서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의사직을 포함한 전 직종 간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선한 영향을 주는 동료가 되어달라”며 “환자들에게도 존중과 신뢰로 먼저 다가가 그들의 입장과 요구를 공감하고 최적의 환자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환자 경험은 환자들의 치유와 행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환자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기대와 필요를 충족시키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한 “우리 병원은 지역 의료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며 의료취약지역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 설립자의 이념에 따라 의료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원이 해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문제들에 직면하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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