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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회장선거, 회비 대납 등 돈 선거 우려 여전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4-02-20 15:55 KRX2
#여수상의 #여수산단 #상의회장선거

23일 의원선거, 28일 회장선거 앞두고 과열···미납회비 대납 등 ‘매표행위’ 횡행 의혹

NSP통신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가 23일 상의의원 선출과 28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미납회비 대납 의혹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상의 회원사는 매출에 따라 적게는 연간 50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회비를 납부하고 회비 납부금액에 따라 투표권 수가 부여되고 있다.

따라서 회비를 많이 납부하거나 회비납부 회원사들의 지지를 받아야 상의 의원이 될 수 있고 의원이 되어야만 회장에 출마할 수 있고 회장을 선출할 권한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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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의원 후보 접수에 모두 57명이 등록했다.

상의는 23일 등록한 5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43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28일 선출된 43명의 의원이 투표로 제25대 회장을 선출한다.

여수상의는 선거 때마다 불거진 금권선거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금년부터 특별회비 제도를 폐지했으나 오히려 의원투표에 참가하는 회원사가 50% 가량 늘어나는 등 또 다른 형태의 과열·혼탁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회비를 내지 않던 회원사들이 밀린 회비를 내는 사례가 크게 늘었고 이는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회비납부를 독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금년부터 추가로 특별회비를 내고 투표권을 늘려 투표에 참여하는 제도는 없어졌지만 회비미납 회원사의 회비대납 등의 매표행위가 횡행한다는 의혹으로 또 다른 형태의 금권선거가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의 뜻을 내비쳤던 D기업 K모 대표는 최근 현 상의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K 대표는 “선거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임기를 시작한 상의는 3년 동안 본연의 업무보다는 서로 반목하고 다툼만 벌여 깊은 상처만 만들었다”며 “축제의 장으로 치러져야 할 이번 선거 역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선거 후유증은 물론 상의의 분열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상의의 화합과 정상화를 촉구하며 회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수상의 회원사 관계자는 “상공회의소에 관심이 없어 몇 년간 회비를 내지 않던 기업들이 지난 3년간의 미납회비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 원을 납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누군가 미납회비를 대납했거나 차 후 대납회비를 보전받기로 약속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장 선거 후에도 논란이 이어질 것이 걱정이다”며 “회비 대납 등 불법선거에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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