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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수노을어린이집,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4-02-22 12:52 KRX7
#수노을어린이집 #보건복지부장관상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이정애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사례 대상

NSP통신-화성 시립수노을어린이집이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 김종식 기자)
화성 시립수노을어린이집이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화성시 새솔동에 위치한 시립수노을어린이집(원장 이정애)이 2023년도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공모 프로그램은 ‘놀이로 이어주는 소통브릿지(시각적 지원을 이용한 상호작용의 증진)’이다.

소통브릿지 프로그램은 비장애 유아와 장애 유아, 발달지연 유아가 한 교실에서 모든 일과를 함께하고 있는 완전통합 형태의 장애통합어린이집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갈등을 예로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거나 동의 없이 놀잇감 가져가기 ▲일과와 맞지 않은 개별적 요구 ▲일과에 따른 규칙이 있음을 수용하기 어려워 나타나는 소리 지르기 ▲자리 이탈하기와 같은 도전적 행동 등에 대해 교사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장애 유아들의 경우 언어로만 설명해 줄 때 원활한 수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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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각적 그림을 함께 제공하면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고 유아가 집중하지 않아 청각적 정보를 놓치더라도 오랜 시간 걸쳐 남아 있으며 집중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교육 환경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의 빈도를 낮추고 장애 유아와 또래 및 성인과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아의 특성에 따른 시각자료를 적용한 사례를 모아 구성했는데 청각적 주의력이 낮은 장애 유아를 고려했고 통합교육 현장에 적합한 시각자료를 연구를 통해 지원해 ‘놀이로 이어주는 소통브릿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시각적 지원이 소통의 다리가 돼 비 장애 유아와 장애 유아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놀이가 증진될 수 있도록 도모했다.

NSP통신-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 사례 발표에서 놀이로 이어주는 소통브릿지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전국장애통합어린이집 우수 사례 발표에서 놀이로 이어주는 소통브릿지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장애통합 유아들의 특성에 따라 그림 교환 의사소통(원하는 놀잇감, 물건 등의 그림카드를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의사소통 판에 붙여 표현하는 방법), 그림 일과표(일과와 관련된 사진 및 그림을 일과 순서대로 나열), 사회성 이야기 그림책, 파워카드(유아가 어려워하는 상황을 상황 이야기로 풀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행동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책) 등 장애유아의 특성에 적합한 시각적 지원을 제공했다.

유지선, 윤희정 특수교사는 “특수교육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지원방법이지만 필요한 변화가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을뿐더러 빠르게 잔행되는 어린이집 내 일과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동료 교사와 원만한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특수교사들이 청각적 주의력이 낮은 장애 유아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시도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희 원에는 교사의 교육방법을 지지해 주고 장애통합 프로그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원장님과 장애 유아를 사랑으로 품어주는 동료 교사의 도움으로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지도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장애 유아들이 일과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으며 다소 문제점으로 비춰졌던 행동들의 빈도가 낮아졌다”며 “그로 인해 비 장애 유아들과 장애 유아들의 관계가 매우 긍정적으로 개선돼 놀이의 빈도가 늘어났고 서로 칭찬하고 도우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문제해결력이 낮았던 장애 유아들도 자주 겪은 상황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학습적으로 익히며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고 독립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정애 시립수노을어린이집 원장은 “수노을어린이집은 이런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원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유지돼 학교와 같은 더 큰 사회에 나아가서도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하길 바라고 있다”며 “더불어 학교폭력과 같은 부적절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몰라 주저하지 않길 바라고 표현방법이 조금 서툴고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 유아의 개별 특성이 공동체 생활의 부적응 행동으로 낙인돼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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