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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하의도 제자 사랑 퇴직금 2억 선뜻 기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4-02-27 14:07 KRX7
#신안군 #하의면

“선생님의 사랑으로 바다에서 꿈을” 스승과 제자 특별한 사연 귀감

NSP통신-신안군 하의면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사랑 해성호 진수식 (사진 = 신안군)
신안군 하의면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사랑 해성호 진수식 (사진 =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 하의면에서 하의고등학교에 윤리 교사 출신인 하동연 퇴직교사가 제자 사랑을 실천하며 2억원을 선뜻 기부해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하 퇴직교사는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제자 2명에게 퇴직금을 쾌척해 4.11톤급 해성호(연안 복합)를 매입, 지난 24일 진수식을 열고 만선을 기원했다.

진수식은 하동연 전 교사의 지인들과 어은 2구(피섬) 마을 주민, 지역단체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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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진수식은 천재지변을 피하고, 순조로운 조업이 되기를 기원하는 축문 낭독과 참석자들의 만선을 기원하는 축하로 진행됐다.

해성호의 선주 김광권, 김남진씨는 어릴 적부터 어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 고향에 머물며, 마을어업과 잠수로 생업에 종사했다.

맨손어업의 한계로때문에 어선을 구매하고자 자금 준비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정을 접한 하 전 교사가 제자들을 위해 퇴직금 2억 원을 기부해 어선을 마련한 것이다.

하동연 전 교사는 “초임지인 하의면의 좋았던 추억과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제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보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광권, 김남진 씨는 “항상 제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어른이 된 지금까지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바다에서 꿈을 펼치게 도와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업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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