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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소액주주들이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주식거래 재계를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박광신 기자 = 최근 알펜시아 담합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510억원 과징금 철퇴를 맞은 KH그룹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집회를 열고 KH그룹 계열사 주식 거래재계를 촉구했다.

KH그룹 소액주주연대 60여명은 2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적 표적수사로 인해 애꿎은 KH그룹의 18만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KH그룹 5개사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IHQ 총 5개사는 지난해 4월 감사 의견 거절로 인해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돼 지난 4월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제출하고 기심위(기업심사위원회)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집회에 참가한 KH그룹 소액주주연대 김성열 의장은 “알펜시아 적자로 부도위기의 강원도를 구한 것은 KH그룹”이라며 “감정가 4천억원의 알펜시아를 7천억원대에 인수한 KH그룹에 배임프레임으로 거래정지를 시키고 이에 대해 5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공정위의 모순”이라고 말했다.

또한 “KH그룹 5개 회사에 대한 주식거래 정지로 주주 및 그 가족을 포함한 수십만 명이 고통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거래가 재개 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NSP통신 박광신 기자(only-k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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