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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 ‘비 온 뒤 갬’, 신한지주‧우리금융 ‘비’
(입력) 2020-02-01 14:41
(태그)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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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1월 3~4주(18일~31일)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과 BNK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NH농협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구름조금’, 하나금융지주의 ‘흐림’,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비’로 기록됐다.

이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의 금감원 중징계 결정, KB금융의 ESG 등급 하향조정,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1심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과 항소심 제출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 KB금융‧BNK금융지주 ‘비 온 뒤 갬’=지난 20일 KB자산운용이 브랜드 평판지수 3위로 평가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44개 자산운용사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를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발표했다.

KB자산운용의 브랜드평판지수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7.79%가 상승했다.​​​

21일 KB국민은행은 ICT 스타트업 기업 ‘체인로지스’와 함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리브엠 가입 시 유심 당일 배송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리브엠에서 통신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은 구매 당일 유심 수취는 물론 개통까지 완료하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시장에서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좋은 평을 들은 리브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22일 KB금융그룹이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는 ESG 등급위원회를 열고 KB금융과 국민은행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 평가에서 KB금융은 사회부문 등급이 A+에서 A로, 국민은행은 지배구조 등급이 A에서 B+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금융지주사 중 ESG 개별 등급이 하락한 것은 KB금융이 유일하다. 단 통합 등급은 A+ 그대로 유지됐다.
하향 조정의 이유는 국민은행이 신탁 판매 규정을 어겨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의 기관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31일에는 재활용 로봇자판기‘네프론’을 설치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캠페인을 실시해 ESG 활동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BNK경남은행의 지배구조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BNK부산은행은 부산대학교 병원, 의료 플랫폼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와 ‘의료·금융 융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1일 BNK부산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 입은 지역 중소기업에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업체당 최고 5억원 이내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며 신규자금 대출 시 금리는 최대 1.0%p 감면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춘절 연휴 연장 등으로 수출입 업무에 애로가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수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 농협금융지주‧기업은행 ‘구름조금’=22일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오경근 부행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업종 대표기업인 램테크놀러지를 방문해 원재료 조달에 필요한 운전자금 대출을 상담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30일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빚이 평균 5000억원씩 늘어 지난해 기준 13조4200억원에 달한다며 “농협중앙회의 부채건전성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음에도 1조원대 흑자기업”임만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28일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저지 운동 종료와 함께 합의서를 공개했다. 노조와 윤 행장은 노사 공동 선언문을 통해 희망퇴직, 임금체계 개편, 임원 선임 투명성, 노조추천이사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윤 행장은 취임사에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금속과 섞였을 때 더 강해지는 철과 같이 순혈주의를 벗고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하나금융지주 ‘흐림’=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하나금융 자회사인 하나캐피탈, 하나벤처스, 하나생명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보험전문 플랫폼 회사인 ‘보맵’에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대해 플랫폼 기반 온라인 보험시장의 향후 성장가능성과 신기술금융 경쟁력 확보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3차 DLF 제재심에서 당초 예고한대로 함영주 하나금융부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의 차기 회장직 도전이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31일 KEB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실시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점업 등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총 3000억원 한도로 업체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해당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기존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대출 만기 연장, 최대 1.3% 이내의 금리 감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오는 2월 3일부터 ‘하나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KEB’로 인해 고객들이 외환은행과 통합 사실을 인지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발음상 어려움, 다른 은행과의 혼동 등에 대한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조 측에서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노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비’=지난 21일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해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을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한다. 이 정지 영업점은 1개월간 투자 상품 판매가 금지된다.

지난 22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 회장은 28일에 변호인단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9일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서울 소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이용한 특별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신한은행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225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한다. 이 보증을 통해 총 8000여개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여행, 숙박, 음식점 등 업종의 기업들이 피해를 입음에 따라 해당 업종 중 자금 운용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이내,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만19~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햇살론 유스 대출’을 출시했다.

이 대출은 청년층 고객들에 대한 따뜻한 금융 실천 및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지난 20일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해외 진출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해외에 진출 또는 예정인 제조업 등의 중소‧중견 기업 등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이 국내 모기업에게 발급한 지급보증서를 담보로 우리은행의 해외 영업망을 통해 현지 기업에게 여신을 직접 지원한다.

22일 우리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재법규 심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이를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업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9일과 30일, 심층면접을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31일 우리은행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30일 열린 3차 DLF 제재심에서 손태승 회장의 중징계가 결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손태승 회장의 연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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