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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지프 올 뉴 컴패스…도심 활용에 좋은 무난한 車

2019-04-22 17:00, 정효경 기자 [XML:KR:1401:업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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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정효경 기자)
(사진 = 정효경 기자)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프의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 탑재는 물론 가솔린 엔진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성을 선보이는 올 뉴 컴패스.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올 뉴 컴패스는 체로키보다 작은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도 높은 차량 활용성을 자랑한다.

올 뉴 컴패스는 지프 특유의 터프하고 와일드한 감성은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도심 주행에 알맞은 크기와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성을 갖고 있어 지프 브랜드의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 그랜드 체로키 축소판 컴패스…투박한 내부 인테리어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2세대 컴패스는 한눈에 봐도 그랜드 체로키의 축소판이다. 차량의 전면부에서는 지프 특유의 세븐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이 지프 브랜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다. 두터운 느낌의 전면부는 조금은 미래적이면서 단단한 느낌의 캐릭터와 같다.

또한 측면에서는 도어 손잡이 부분의 양각 라인이 날렵한 SUV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프 고유 디자인 요소인 사다리꼴 형태의 휠 아치가 적용돼 있다. 후면에서는 음·양각 표현으로 볼륨감이 강조돼 있다. 반면 요즘 트렁크 손잡이를 감쪽같이 숨기는 것이 추세인데 반해 컴패스에는 여실이 드러나 있어 약간 디자인 흐름을 깬다.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동글동글한 지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있다. 하지만 내장소재 등 때문인지 내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투박하게 느껴진다. 공조버튼 등의 디자인 역시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보다는 투박하고 조금은 오래된 차종 같은 느낌이다. 또한 대시보드 대비 센터페시아가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으로 인해 불안정한 느낌이다.

컴패스는 외부 디자인에서는 젊은 감각을 갖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생각보다 전 연령대가 무난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프 특유의 투박함이 내부 디자인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 올 뉴 컴패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트렁크 공간 (사진 = 정효경 기자)
지프 올 뉴 컴패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트렁크 공간 (사진 = 정효경 기자)

◆ 활용도 높은 트렁크…공조버튼 등 사양 아쉬워

트렁크 공간은 준중형차급 대비 넓은 편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770리터며 2열 폴딩 시 1693리터다. 또 2열의 경우 론지튜드 모델은 6:4, 리미티드 모델은 4:2:4 폴딩 시트가 적용돼 있어 트렁크 활용이 보다 용이하다.

1열 시트 아래 마련된 메쉬 사이드 포켓은 노트북이나 태블릿 기기를 넣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 메쉬 형태의 포켓은 차량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지프는 도어 수납공간이나 메시 포켓 등으로 컴패스의 수납력을 늘렸지만 1열 센터콘솔의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이에 따라 수납력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내비게이션의 그래픽이나 화질은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에 비해 사양이 조금 떨어져 보였다. 또한 좁은 센터페시아에 맞춰져 제작됐기 때문에 화면도 작은 편이라 시인성이 떨어졌다. 그 밑에 위치한 공조버튼은 사선형으로 컷팅된 면에 있어 아랫부분은 운전 중 조작이 조금 불편했다. 또한 공조버튼 역시 구형 차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과 조작감으로 돼 있어 낯설었다.

컴패스에 적용된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ESC)의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RBS),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시스템(ABS), 언덕 밀림 방지(HA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은 위급한 상황에서 차량 제어를 돕는다.

아울러 올 뉴 컴패스에는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ParkSense Rear Park Assist System)과 후방 카메라가 더욱 용이한 주차를 가능케 한다. 특히 시승했던 리미티드 모델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Blind Spot Monitoring) 시스템과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Rear Cross Path detection)이 적용돼 안전운전에 더욱 도움이 된다.

컴패스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차량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 도심 주행에 맞춰진 주행성 ‘무난’

올 뉴 컴패스에 장착된 2.4리터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Tigershark MultiAir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컴패스는 온로드 주행에서 무난한 주행능력을 보여줬다. 컴패스의 동력성능은 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해 보인다. 고속 주행 시 뛰어난 가속력이나 추월성능을 보여주기엔 조금 부족하다.

흔히 ‘지프’하면 거친 느낌을 많이 떠올리는데 반해 컴패스는 이와는 상반된 부드러운 감성을 보여준다. 컴패스에는 가솔린(휘발유) 엔진이 탑재돼 가솔린 차량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이 돋보인다. 여기에 스톱·스타트 기술도 컴패스에 적용돼 있어 연비도 더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컴패스에도 당연하게 지프 특유의 탁월한 오프로드 기능들이 적용됐다. 올 뉴 컴패스에는 최대 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완전히 전달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Jeep Active Drive) 4x4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4륜구동 성능이 필요치 않을 때 2륜구동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또한 올 뉴 컴패스에는 오토(Auto), 눈길(Snow), 모래(Sand), 진흙(Mud)의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지프 셀렉 터레인 시스템(Jeep Selec-Terrain system)도 지원된다.

올 뉴 컴패스의 주행 장단점을 모아보면 차량을 도시에서 주로 활용하고 소단위의 가족 등에게 컴패스가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정효경 기자)
(사진 = 정효경 기자)

◆ 올 뉴 컴패스의 시장성

컴패스는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준중형 SUV 시장을 겨낭한 차량이다. 가격대 역시 저렴하게 설정돼 있어 지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이 같은 지프의 공격적인 마케팅 대비 올 뉴 컴패스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조금 아리송하다. 지프 특유의 디자인 감성이 짙지 않아 보다 대중성이 있지만 운전편의 사양이나 고급감, 동력성능 등이 조금은 애매한 측명이 있어 컴패스만의 장점을 고객이 직접 체감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FCA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에 집중하며 국내 수입차 SUV 판매량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올 뉴 컴패스의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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