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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전문가 “ESG 정책 중복·지속가능성 미흡…‘국가ESG위원회’ 필요”

2022-05-18 17:40, 강수인 기자 [XML:KR:1201:금융]
#ESG경영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국가ESG위원회 #녹색금융
연세대 금융대학원, ‘ESG 정책세미나 시리즈 1’ 개최
한상범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글로벌 ESG 동향과 국가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한상범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글로벌 ESG 동향과 국가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2025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공시가 의무화되면서 시장과 정부 모두 ESG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ESG전문가들은 “ESG 관련 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본질적인 고려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차원의 ‘ESG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8일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는 ‘ESG 정책 세미나’ 시리즈의 첫 문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상범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ESG 동향과 국가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한 교수는 “최근 ESG 문제가 현실 전반에 걸쳐 점점 더 위협요소로 작용하는 동시에 성장기회 및 문제해결 계기로서 다방면에 걸쳐 활발히 탐구돼 적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ESG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면이 존재하며 본질적으로 시장과 정부의 역할분담이나 정책 자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책체계를 ESG국가전략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보완하고 통합적으로 실천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가전략은 구체적인 지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거대담론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ESG위원회와 같은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부서별로 정기적인 보고서 작성을 통해 기간 공시를 할 것을 제안한다”며 “먼저 개별 정책들을 모듈화 해 관리하고 추진 계획에 따라 탄력적으로 상호연동 및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성후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ESG정책 트렌드 예측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문성후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ESG정책 트렌드 예측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이와 함께 문성후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ESG정책 트렌드 예측’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교수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강화를 핵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ESG정책이 가닥을 잡을 것 같다”며 “ESG를 일자리나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기로 이번 정부에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SG를 기회로 전환해 경제 활성화에 정책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또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사 ESG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그린워싱을 배제하고 중복지원을 지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SG를 기업들이 더 이상 규제나 리스크로 여기지 않도록 비즈니스 임팩트와 사업기회로 전환시키고자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 측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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