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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근 순천시장 후보, 전 시민에 100만원 지급 공약에 일부 시민들 “시 예산이 개인 쌈짓돈인가?”

NSP통신, 위종선 기자, 2022-05-28 18:12 KRD2
#순천시장 #오하근 #소병철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재정자립도 18%인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올해 2800억원 마련할 수 없다

NSP통신-오하근 순천시장 후보가 발표한 100만원 지급 공약과 소병철 의원이 유권자에게 보내 문자 메시지[사진=페이스북과 소병철 의원이 보낸 문자 일부 캡쳐]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가 발표한 100만원 지급 공약과 소병철 의원이 유권자에게 보내 문자 메시지[사진=페이스북과 소병철 의원이 보낸 문자 일부 캡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펼친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오하근 후보는 “순천지역 내에서만 통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 지급으로 지역경제의 막혔던 숨통을 확 뚫어주는 마중물이 되도록 반드시 경제대전환 지원금 100만원 지급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가용예산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마쳤다”며 “취임 즉시 순천시의회와 협력해 경제대전환 지원금의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넉넉해지는 순천시 경제대전환의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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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약을 놓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재정 마련이 쉽지 않아 선심성 헛공약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초 자영업·소상공인 1만 5000개 사업체중 유흥업소와 노래방, 여행업은 300만원, 식당·카페, 학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PC방, 목욕장업, 상점·마트, 이미용업, 숙박시설, 운수업 등 영업 제한이 가해졌던 사업장은 200만원,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 강사, 방문판매업과 전통시장 노점상은 100만원 등 총 300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재원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3차 추경에도 재난지원금 2800억원은 마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하근 후보 측 관계자는 “시 재원들을 확인했다, 지급할 수 있는 2800억원의 재원을 확인했다”며 “100만원씩 지급하기 위한 재원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료를 줄 것이다”고 답변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민주당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세금으로 표를 사겠단 행위”라며 “당선만을 의식한 오하근 후보의 선거 공약에 소병철 의원이 유권자에게 보낸 유료 문자는 시민을 우롱하고 동조한 꼴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순천시민들은 김승남 위원장이 순천에 투자를 유치·재정을 키워서 <주식회사 순천>으로 연말에 시민들에게 1000만원씩 지원 드릴 수 있도록 해주라는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고, 오하근 후보가 공약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 임대료 월 1만원 받고 나머지는 순천시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가사노동을 위한 특별위로금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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