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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김준원 ‘끼니’ 대표, “요리하는 푸드트럭 프렌차이즈가 꿈”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6-12-09 13:18 KRD2
#청년창업 #푸드트럭 #김준원 #프렌차이즈 #식사
NSP통신-김준원 끼니 대표가 자신의 꿈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김준원 끼니 대표가 자신의 꿈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푸드 트럭에서 밥을 판다. 대부분 분식, 패스트푸드 메뉴로 가득한 푸드트럭과 달리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제대로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것도 취업포기, 연애포기, 결혼포기 많은 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와 달리 기업가로 당당하게 성공하고 싶은 혈기왕성한 젊은이가 만든 '핫'한 요리다. 주인공은 바로 수원시 영통구청에서 ‘끼니’라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법대 출신 김준원 대표. 푸드트럭을 프렌차이즈로 성공시키고 싶다는 그를 만나 비젼을 물었다.

- 푸드트럭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혼자서 호주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호주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트럭에서 길거리 음식수준을 넘어서는 고퀄리티의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 분위기와 맛에 매료돼 푸드트럭이라는 분야에 처음 관심을 갖고 알아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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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우리나라에는 푸드트럭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그냥 실현 불가능한 서양 문화라는 생각에 가볍게 넘기고 지나쳤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서도 푸드트럭 합법화 정책을 시행하고 각 시별로 지원자를 선정해 푸드트럭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이 기회다 싶어 외국처럼 요리하는 트럭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푸드트럭 '끼니'를 창업하게 됐다.

- 푸드트럭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최근 푸드트럭이라는 자체가 한가지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노출성과 이동성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푸드트럭은 일반 로드숍에 비해 훨씬 쉽게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 장점이 있고 특별한 간판과 광고없이 트럭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만으로도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 둘째 일반매장과 달리 조리시설과 저장공간 모두가 트럭이라는 운송수단에 탑재돼 있어 각종행사나 축제에 영업장 자체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기동력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푸드트럭의 단점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협소한 조리공간과 저장공간이다.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싶어도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트럭은 최대 1톤 차량으로 제한돼 있다. 규제가 완화된다면 좀 더 퀄리티가 높은 멋진 요리를 선보 일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단점은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다. 모든 요식업이 영향을 받지만 푸드트럭은 특히 오픈되고 제한 된 야외공간에서 조리와 손님 응대, 식사 과정까지 모든 서비스가 한꺼번에 이뤄진다. 따라서 푸드트럭 운영자도 힘들지만 찾아주시는 손님들 역시 로드숍에 비해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끼니’는 푸드트럭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 손님들이 식사를 좀 더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어닝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날씨변화에 어느정도 대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객을 100%만족시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든다. 이때문에 손님의 연령층도 일부 제한되는 것은 감수해야 할 요소인거 같다. 하지만 요리에 대해서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조현철 기자)

- 손님들이 자주 찾는 메뉴는.

▲‘끼니’는 돈까스나 새우튀김, 덮밥소스와 우동육수까지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들고 있다. 인기 메뉴는 손님들의 연령대나 시간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많이 주문되는 나가사키짬뽕과 새우튀김우동, 돈까스 덮밥인 가츠동이라 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출시한 디저트 메뉴 모찌리도후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푸드트럭을 준비하면서 여러 힘든일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요리를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찾아주시니 정말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푸드트럭 프렌차이즈’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이유로는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푸드트럭이 길거리 음식, 간단한 요깃거리가 아닌 맛과 품질에서 일반음식점을 뛰어 넘는 요리하는 푸드트럭 문화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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