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실무자인터뷰

현금카드 안전성·편의성 높였다…가맹점은 수수료 절약돼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1-23 19:50 KRD2
#현금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 #소득공제 #신용카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고객 혜택 중심인 신용카드와 달리 가맹점주도 더불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금카드가 재조명 받고 있다.

기존 입출금기능 중심 이였던 현금카드가 이제는 편의성과 안전성, 혜택적인 면에서 제공되는 범위가 넓어졌다. 고객은 현금으로 결제했을 때처럼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는 수수료 부담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IC칩 기반으로 결제가 이뤄져 카드복제가 불가능하고 결제정보 또한 암호화돼 정보유출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G03-8236672469

현금카드가 기존 체크·신용카드와 어떻게 다른지 또 수수료는 얼마나 적용되는지 몇 가지 특징사항에 대해 김형민 금융결제원 전자금융부 팀장을 통해 알아봤다.

◆ 비밀번호 입력방식, 부정사용율 줄일 수 있어

현금카드가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신용카드와 어떤 점이 다를까. 결제중심용도인 신용카드와 달리 현금카드는 입출금기능에 결제기능이 더해졌기 때문에 결제와 더불어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또 다른 점은 현금카드 결제 시 서명형식이 아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기존엔 결제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젠 5만원 이하 결제시엔 입력과정이 생략됐다.

무엇보다 비밀번호 입력은 카드를 분실 할 경우 부정사용을 확연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용카드는 서명 형태이므로 분실자가 카드사용을 정지하지 않는 이상 부정사용을 막을 수 없지만 비밀번호 입력은 이에 대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카드복제 또한 불가능하다. IC전용인 현금카드는 IC칩 전용 기반으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카드복제가 불가능하고 결제정보가 암호화돼 정보유출의 우려 또한 줄일 수 있다.

기존 마그네틱 방식은 플라스틱 카드 위에 테이프 모양으로 자성체를 입혀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로 발급비용과 절차 등이 간편하지만 불법복제에 노출돼있었다. 이에 정부 당국과 각 금융기관은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과 작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수수료율도 다르게 적용된다.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을 보면 신용카드는 2.10%, 체크카드는 1.55%, 현금카드는 0.9%로 가장 낮다.

사용하는 망 또한 다르다. 체크·신용카드는 신용카드사에서 만드는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이 체크·신용카드 이용 시 고객 정보 데이터가 신용카드사로 가는 반면 현금카드는 은행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 최종 데이터가 은행으로 간다.

NSP통신-<자료제공=금융결제원>
<자료제공=금융결제원>

◆가맹점은 수수료 절약, 고객은 소득공제 혜택 받아

고객이 현금카드를 사용할 시 가맹점에서는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결제대금의 0.9%정도로 현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에 비해 저렴하게 적용된다.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 2.10%, 체크카드 1.55%) 또 물품대금이 고객 통장에서 바로 출금돼 가맹점 주 계좌로 익영업일에 자동 입금된다.

고객은 30%의 소득공제 혜택과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캐시백 가맹점에서 이용 시 적용되며 결제금액의 0.5%가 계좌로 즉시 입금된다.

현재 현금카드 결제 가맹점은 이마트 등 약 10만 여개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2014년 현금카드 이용건수는 110만 건 이었다. 이후 2015년 225만 건에서 2016년 400만 건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NSP통신-<자료제공=금융결제원>
<자료제공=금융결제원>

김형민 금융결제원 전자금융부 팀장은 “현재 현금카드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여러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며 “현금카드가 결제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경우 고객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부여할 수 있고 가맹점에선 수수료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