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실무자인터뷰

주택담보대출 3년 이상 장기대출 “고정금리가 유리해”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07 06:00 KRD2
#우리은행(000030)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변동금리 #가계부채
NSP통신-▲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오르고 있다. 특히 주담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올 1월 기준 3.34~4.86%로 5%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현상이 고착화될 경우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현상이 높아지면서 금리 변동성이 클 때 가계부채 리스크 대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내 시장금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출 계획 수요자들은 대출 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하고 사전에 꼼꼼한 대출 협의가 필요하다.

G03-8236672469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3년 이상의 중·장기대출자라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며 3년 이내 대출 상환 계획이라면 변동금리로 대출 받은 후 최소 2년 후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한다.

-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양상

▲ 최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신용등급별 금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3.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평균금리인 연 3.28%보다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6월(2.66~2.92%)에 견줘 반년 만에 0.7%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더욱이 고정금리 주담대의 경우 올 1월 기준 3.34~4.86%를 기록하는 등 5%대에 육박하고 있다.

NSP통신

- 고정금리, 변동금리 특징

▲ 현재 주담대는 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형금리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는 일정 대출기간 동안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것을 말하며 변동금리는 실제 금리와 연동해 대출 금리가 일정 주기로 변한다. 즉 변동금리 주담대는 은행채 3개월 등 단기시장금리에 영향을 받지만 고정금리 주담대는 1년 고정, 3년 고정 등 장기시장금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

-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상승하는 현상이 고착화 되면

▲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나 두 금리의 차이가 50bp이상 차이나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현상이 높아져 금리 변동성이 클 때 가계부채가 1000조를 웃도는 사회적으로 리스크 대비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 소비자에게 유리한 금리유형은

▲ 우선 3년 이상의 중·장기대출자라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대출기간이 길고 큰 금액을 빌린 경우 변동성이 적어야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 매도 등의 계획으로 3년 이내 대출을 상환 계획이 있다면 변동금리로 대출 받은 후 최소 2년 후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 금리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에 따른 국내 시장금리 인상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올해만도 3차례 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12월 신규코픽스가 넉달째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향후 시장추이

▲ 장기적으로 상승이 유력하나 연내 큰 폭의 상승까지 동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상승폭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으로 대출 시장의 변동이 클 것으로 보여 대출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사전에 꼼꼼한 대출 협의가 필요하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