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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인터뷰

종신·연금보험 “사망보장·연금활용 목적성맞게 가입해야”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28 08:30 KRD2
#종신보험 #연금보험 #하이브리드 #사망금 #저축
NSP통신-연금전환 종신보험은 연금전환 시 순수연금보험 대비 연금액이 적게 부여되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가입해야 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연금전환 종신보험은 연금전환 시 순수연금보험 대비 연금액이 적게 부여되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가입해야 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주부A씨(40대 초반)는 앞으로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수령이 되는 보험 상품을 알아보던 중 설계사를 통해 통합종신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설계사의 설명에 의하면 사망보장도 되고 더불어 ‘연금전환’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연금수령액에 대해 알아보던 중 종신보험이 연금으로 전환했을 때 연금보험에 비해 연금보장이 낮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는 연금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가입한 상품을 해지하려 했으나 해지환급금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최근 연금전환 가능한 종신연금을 일반적인 연금상품으로 혼동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전환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전체 민원의 무려 5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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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전환형 종신보험은 소득이 있는 기간에는 종신보험으로, 소득 공백기에는 연금으로 전환하면 유용하다. 즉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앞당겨 노후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다.

다만 연금전환 시 순수연금보험 대비 연금액이 적게 부여되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가입해야 한다. KB생명보험 이헌도 팀장을 통해 연금전환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차이는 무엇인지, 또 눈여겨봐야할 해지환급금 등 종신보험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종신통합보험의 연금전환과 순수연금보험. 둘 중 연금수령액이 많은 상품은.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순수연금보험의 연금수령액이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했을 때 보다 더 많다. 종신보험의 경우 일차적으로 사망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노후소득보장은 부가적 기능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연금보험에 비해 연금보장이 대체적으로 낮게 형성돼있다. 다만 초 저금리 경제 환경에서 최저보증이율을 적용 받는다면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종신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이 연금보험보다 더 높게 형성돼있기 때문.

-연금전환 종신보험과 순수연금보험, 각 상품 특징은.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특약상품 특징은 사망보험금으로 유족보장이 가능하고 고액의 사망보험금 설계가 가능하다.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가장이 급작스럽게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가족들을 위해 가입하는 상품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 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해 사망 후엔 유족들에게 보험급이 지급된다.

하지만 최근엔 이러한 기본형 종신보험보다 하이브리드형 종신보험을 소비자들은 더 선호한다.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앞당겨 노후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연금전환 시 순수연금보험 대비 연금액이 적게 부여되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가입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노후대비를 위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연금설계가 주 목적인 상품으로 사망 등에 대한 보장은 미흡하기 때문이다.

-종신보험 경우 연금전환을 늦게 하면 수령액도 많아지나.

▲연금전환이 늦어질수록 계약자의 적립금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연금 수령액 또한 많아진다. 예를 들어 65세에 연금수령을 시작하는 경우와 80세에 연금수령을 시작하는 경우 후자가 연금지금 기간이 더 짧을 것이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연금으로 전환하기 좋은 시점이 따로 있나.

▲금리 상황보다 가입자의 경제상황에 따르는 것이 좋다. 예컨대 가입시점에는 본인의 사망에 따른 보장이 필요해서 종신보험에 가입 했으나 사망보장이 필요 없어졌거나 노후대비가 더 필요한 경우에 따라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다.

-종신보험에 적용되는 최저보증이율과 공시이율은 어떻게 산정되나.

▲최저보증이율과 공시이율은 시중금리와 경제상황,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율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요즘 연금이나 저축성 보험은 대부분이 금리연동형 상품이라 실제 보험사의 운용 수익률에 따라 최종적으로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높게 형성돼있다면 가입 시점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고 반면 공시이율이 폭락하게 되면 훨씬 적은 돈을 받게 될 수도 있다.

- 종신보험을 연금전환 전 중도 해지하게 되면.

▲해지환급금을 지급받게 된다. 해지환급금은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납입한 보험료 중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 사업비를 차감한 후 운용, 적립되고 해지 시에는 책임준비금에서 이미 지출한 사업비 해당액을 차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가입요령 또는 주의해야할 점은.

▲종신보험은 원칙적으로 피보험자 사망 시 남은 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현재의 경제 환경을 유지 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고령화에 따라 소득공백기의 소득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형 종신보험이 출시되고 있고 보편화 되는 추세다. 소득이 있는 기간에는 종신보험으로, 소득 공백기에는 연금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유용할 수 있다.

다만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일반연금보험보다 연금적립액이 적은데 이는 위험보험료나 사업비가 일반연금보험보다 높기 때문이다. 즉 순수한 노후대비가 목적 이라면 따져봐야할 대목이다. 또 특약도 눈여겨 봐야한다. 사망보험금 뿐 아니라 각종 특약으로 질병, 재해, 암 등 다양한 보장의 조합이 가능하지만 갱신특약의 보험료는 갱신주기마다 다시 산정되며 갱신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인상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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