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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서희건설 11억원 과징금 '취약'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위협’

2021-10-08 15:38, 김지은 기자 [XML:KR:1301:업계/정책]
#서희건설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일감몰아주기 #내부거래
 (사진 = 건설업계 10월 둘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사진 = 건설업계 10월 둘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10월 둘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T(위협 Threats) 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4개사의 수소전소터빈 발전 MOU체결, 약점은 서희건설 공정위 11억원 과징금 납부 및 자회사 끼워넣기 논란, 기회는 인수합병 및 시장흐름에 맞는 회사의 능동적인 대처, 위협은 대방건설의 계열사간 내부 거래 및 국정감사 도마에 오른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학동 사건 등이다.

◆ 장점 (Strength)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4개사 수소전소터빈 발전 MOU체결

신재생에너지원인 '수소원료'가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4개사가 수소전소터빈 발전 실증사업 MOU를 체결하자 회사들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위에 언급된 4개사는 국내 최초로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전소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를 지니고 있는 가운데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수소원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히 줄일수 있어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보여진다. 수소전소(全燒)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2027년까지 충남 당진 지역에 80MW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전소터빈 발전소의 주관사 역할 및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발전소 EPC를 담당하고, 현대제철에서는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의 공급과 수소전소터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100% 수소를 연소하는 ‘연소기’를 포함한 80MW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개발 및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각 사는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 협력 예정이다.


◆ 약점 (Weakness)

서희건설, 시공 과정에 그룹 자회사 끼워넣어 갈등 고조

서희건설이 조합아파트 내부옵션공사에 그룹 자회사를 끼워넣어 업체간과 입주자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기존 옵션시공업체가 시공사 횡포로 10억원대 피해를 입자 막무가내식의 서희건설의 행동에 대해 항의했다. '일감몰아주기'식의 서희건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해 당분간 서희건설이 곤욕을 치룰 것으로 보여진다.

언급된 곳은 화성신남지역주택조합이다. 위치는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산 96-8번지 일원 부지며 9만6254㎡에 1846세대 규모 조합아파트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 4차'를 오는 2023년 8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시공사는 서희건설이다. 조합은 지난해 6월 아파트 중도금 대출시점에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현관중문 등 내부옵션 시공업체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더웰홈을 선정한바 있다. 조합은 더웰홈 측에 아파트 계약자들이 중도금 대출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 대관료와 집기·사무기기 임대료 부담을 요구했고 더웰홈은 3400여만원을 협찬했다. 이후 더웰홈은 지난해 6월과 12월 2회에 걸쳐 1050여세대와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서희건설은 조합과 상의 없이 그룹 자회사인 애플이앤씨가 내부옵션을 진행한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조합원과 일반분양 계약자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더웰홈 측은 조합 측에 항의했고 조합 측은 지난 1일 이사들과 회의를 통해 양측 모두 옵션을 진행키로 결정,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더웰홈 측과 이미 옵션계약을 체결한 입주 예정자들은 서희건설에게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구설수에 여러번 오른바 있다. 2015년에는 입찰가격담합, 주가조작, 일감몰아주기로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총 11억 가량의 과징금을 지급한바 있다.


◆ 기회 (Opportunity)

DL케미칼, 대림피앤피와 합병…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도약하나

DL케미칼은 지난 7일 대림피앤피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DL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합병 후 사명은 DL케미칼로 지정했으며 DL케미칼과 대림피앤피 합병비율은 5.069 대 1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DL케미칼이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필요를 만족하는 기술 영업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DL케미칼은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의 지분 100%를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한바 있어 미래 성정성이 더욱 커질것으로 보여진다.

중흥그룹, 10월 중순 대우건설 M&A 실사 마무리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0월 중순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 ‘독립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의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계열사들이 기존에 가진 장점을 계속 살려 나감으로써 대우건설 인수가 그룹의 ‘중복 리스크’ 보다는 ‘동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주택사업의 경우 부동산 개발 역량, 브랜드 인지도, 시공 능력 등 각 사의 장점을 살린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우선 중흥그룹은 현재 248%(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달하는 대우건설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으로 과감히 낮춰 자산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흥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인수를 위한 투자자금 회수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우건설 자체 이익 창출은 물론 추가적인 재투자 여력까지도 충분한 상황이다.

중흥은 또 대우건설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중흥은 해외사업 필요성을 절감했음에도 실행에 나서지 못했다. 워낙 변수가 많은 해외사업 경우 철저히 계산된 자금흐름과 수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온 중흥의 경영철학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외 현지 유명 투자자 또는 회사와 합작법인설립 제의까지 거절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랜 해외사업 경험과 정보력을 지닌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투자에 대한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위협 (Threats)

학동참사시민대책위 “정몽규 HDC현산 회장 사과하라”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1일 재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역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규 회장은 진실규명에 협조하고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몽규 회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장례식이 끝난 이후 단 한 번도 사과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동참사 시민대책위 기우식 대변인은 “사고 후 일부 유족 측과 HDC현대산업개발을 대표하는 변호인 측이 함께한 자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대표하는 변호인 측이 진실 규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유족들에게 세월호 사건 때보다 더 많은 보상금을 줄 테니 합의하자는 말로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버렸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을 비판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한국 대기업에 걸맞게 수사에 협조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진실을 감추고 참사 책임에 벗어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현대산업개발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오는 10월 6일 예정된 국정감사에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종증인으로 채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국정감사를 맡은 안호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을 증인으로 채택한 이유에 대해 “2020년 4월에 발생했던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사건에 이어 1년만에 현대산업개발이 담당한 광주광역시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서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며 “끊이지 않는 불법 재하도급 관행, 관리감독의 부실로 인해 반복되는 사고가 계속해 발생"했기 떄문이라 답변한바 있다.


대방건설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공공택지 전매해 논란 빚어

대방건설이 다수의 계열사들을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뒤 계열사끼리 사고파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해 이익을 취해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국토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방건설 및 계열사 간 택지 전매 금액은 총 1조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방건설과 그 계열사가 최근 10년간 낙찰받은 전체 공공택지(2조729억원) 중 절반 가량을 내부적으로 거래했다. 중견 건설사 대방건설이 다수의 계열사들을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후 이를 계열사끼리 사고파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택지를 전매받은 다수의 계열사가 단기간 집중적으로 신설돼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져 문제가 야기됐다. 대방건설은 계열사 디비건설, 디비산업, 노블랜드 3곳을 2013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신설했으며 엘리움, 엔비건설, 대방덕은 등 3곳은 2015년 12월부터 1년 사이에 설립했다.

이들 모두 직원 수가 1~7명에 불과하고 일반적인 기업에는 흔치 않은 20~30대 이사들이 존재했다. 법인 소재지 역시 대부분 공실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자 항의가 거세게 일고 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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