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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4%…“2011년 이후 처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4-05 10: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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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상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등 석유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은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약 31.2% 크게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상회하는 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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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수요회복,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외식 및 가공식품 가격 상승도 물가 오름세 확대에 상당 폭 기여한다”며 “구매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석유류, 식료품, 외식 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도 3%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광범위한 물가상승압력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9%를 기록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경로의 상방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연평균 유가 수준이 지난 2월 전망 당시 전제치를 큰 폭 웃돌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한 데 이어 해당 기간 동안 현재 20% 수준인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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