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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22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7월 빅스텝 예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월초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연준이 양적긴축(QT)을 개시하며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데다 내 소비자물가 급등(5월 5.4%)에 따른 한은의 7월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예상 등으로 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다만 중순 이후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 되면서 유가 및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이창용 한은 총재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발언과 7월 국고채 물량(12조원) 축소 등으로 일부 하락을 시현했다.

6월 채권 발행규모는 통안증권, 국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4조 4000억원 감소한 71조 4000억원을 기록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1조 8000억원 감소하면서 2560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사모 사채 조달 증가로 전월과 비슷한 7조 9000억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저하 가능성 등으로 확대됐다.

6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월대비 3362억원 감소한 6조 2147억원 발행됐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총 21건 2조 3800억원으로 전년동월(3조 8500억원)대비 1조 47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 9320억원으로 전년동월(12조 6,680억원)대비 6조 7360억원 감소했고 수요예측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동월(329.0%)대비 79.8%p 감소한 249.2%를 기록했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변동성 증가로 전월대비 2조 8000억원 증가한 385조 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 1000억원 증가한 19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중 외국인은 등급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환율 약세 등으로 순매수 규모 증가하면서 국채 7조 3000억원, 통안채 2조 6000억원, 은행채 1조 2000억원 등 총 11조 4000억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225조 8301억원)대비 3조 5000억원 증가한 229조 3505억원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6월말 CD수익률은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bp 상승한 2.04% 기록했다.

6월 중 CD 총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1조 1000원 감소한 2조 3000억원 발행, 시중은행은 전월대비 1조 2000억원 감소한 1조 7000억원을 발행했으며 3개월물은 1조 5000억원 감소한 7000억원 발행됐다.

6월 중 QIB채권 등록은 6건, 5099억원이며 지난 2012년 7월 제도도입 이후 올해 6월말까지 총 329개 종목 약 126조 7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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