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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농협금융지주 ‘비 온 뒤 갬’, 우리금융지주 ‘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2-21 23:3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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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2월 셋째 주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농협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흐림’ 그리고 우리금융지주의 ‘비’로 기록됐다.

금융업계는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전 세계 공통의 이유와 함께 DLF, 라임자산운용사태 등 금융권의 문제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DLF는 제재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과 달리 라임사태는 아직 정확한 손실 및 책임 파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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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 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하려는 움직임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대한 금융‧물품 등의 지원이 이어졌다.

◆ KB금융‧농협금융지주 ‘비 온 뒤 갬’=KB금융은 지난 18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당초 발행예정금액은 3000억 원이었지만 모집예정금액의 약 2.2배(6600억 원)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기관들의 관심 속에 최종 4000억 원으로 발행금액이 증액됐다.

19일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혁신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총 80억원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보증 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4600억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협약은 혁신산업‧기술창업기업 중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판매사 중 KB증권의 개인 투자자 판매액이 2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민카드의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개인 중고차 직거래 시 개인 판매자에 신용카드 가맹점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을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우리 농산물과 손 소독제 등을 후원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레이니스트와 ‘금융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NH저축은행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중금리 대출상품 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로 인해 농협은 다양한 분야에서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상생모델 발굴에 협력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농협은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여러 차례의 꽃 나눔 행사와 코로나19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대구지역 4곳의 영업점을 임시폐쇄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68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흐림’=지난 17일 신한금융은 그룹사가 통합해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연금마당’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 IRP계좌 신규 개설, 그룹사 간 교차 입금, 계좌별 수익률 알림설정 및 납입한도 변경, 보유자산 리밸런싱 등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20일에는 신한카드의 ‘렌탈 중개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 제조사가 렌탈 서비스 프로세스 구축이 어려울 시, 계정 관리부터 만기 입금 관리까지 신한카드가 대행해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판매사 중 개인 투자자 판매액이 신한은행 1697억원, 신한금융투자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증한 대구광역시에 KF94 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대구광역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들을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하나은행은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공급망)’을 활용한 ‘수출e-구매론’을 단독 출시했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에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는 간접수출기업이 납품 후 매출채권의 유동화가 어려웠지만 이를 통해 조기에 현금화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판매사 중 개인 투자자 판매액이 하나은행 79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자료를 통해 하나은행의 DLF 예상 손실율이 3938억원 중 1787억원이라며 45.4%의 손실을 예상했다. 확정액은 636억원, 예상액은 1151억원이다.

◆ 우리금융지주 ‘비’=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판매사 중 개인 투자자 판매액이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이며 25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자료를 통해 우리은행의 DLF 예상 손실율이 판매액 4012억원 중 835억원으로 20.8%의 손실을 예상했다. 확정액은 730억원, 예상액은 105억원이다.

또한 우리은행 비밀번호 무단도용에 대해 금감원이 제재심에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측은 문제가 된 고객 4만 명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비번도용 가담자에 대해 “500명은 감독자를 포함한 수치며 직접 가담한 직원은 3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 적발 보고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은행에 갔을 때 은행장 보고에 있는 내용을 금감원 직원이 확인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초까지 키코 피해기업 2곳에 배상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대전신용보증재단과 ‘2020년 우리은행 특별출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대전신보에 5억원을 출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75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북, 울산 등으로 특별출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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