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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한눈동향]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사이버 견본주택 대유행

2020-02-29 08:00, 유정상 기자 [XML:KR:1301:업계/정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호반건설
2월 4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 (이미지=유정상 기자)
2월 4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 (이미지=유정상 기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2월 4주(22일~28일) 부동산업계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몸살을 앓는 주간이었다.

각 건설사 및 협회, 공기업 등을 가리지 않고 손 소독제 비치, 전 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대대적 방역 실시, 출입 시 체온 측정, 사옥 게이트 열화상 카메라 운용, 기자실 폐쇄, 외부 일정 최대한 지양 지침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제도’를 실시하는 곳도 생겼다. 한국감정원은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재택근무 조치를 실시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율적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했고, 현대건설도 순환식 재택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건설도 장기 출장자들, 해외출장 복귀자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재택근무 조치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가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결국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포스코건설의 여의도, 분당 현장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즉각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작업이 길게 중지될 경우 자칫 더 큰 손해로 이어질 수도 있어 건설사들 중에선 현장 작업을 선제적으로 임시 중단시키는 곳도 생겼다. 현대건설은 최근 대구, 경북 지역 현장 작업을 일시 중지시켰다.

견본주택도 개관 일정이 뒤로 밀리거나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되는 것이 유행이 됐다. 요즘에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인사할 때 악수도 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던가. 보통 인파로 북적이기 마련인 견본주택임에도 한화건설은 ‘포레나 부산 덕천’, SH는 ‘마곡지구 9단지’의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다.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의 불안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둔해졌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유입을 경계하고, 본사에서도 각 부서별 힘들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등 위축된 분위기 속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분양사업까지 차질이 생길 리스크가 있다”며 “(당사뿐만 아니라)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요새 많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관련해 지역사회 및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돕겠다고 나서는 업계의 따뜻한 모습도 보였다. 성금을 기탁한 곳은 태영그룹,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HUG, 한국감정원, 라온그룹, 금성백조 등이다. 이 외 캠코도 3월 중으로 기부 계획을 밝혔다.

◆ 삼성물산 = 삼성물산과 한국토지신탁이 ‘주택정비사업 및 일반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MOU 체결이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산업안전관리 강화방안’ 4가지를 제정하고 안전관리 부문 투자 확대에 나선다. 강화방안 4가지는 ▲안전관리자 정규직화 등 ‘안전 인력 운영 혁신’ ▲1000억 원 이상 ‘안전 관리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안전 기술’ 모든 현장으로 확대 ▲정기 안전워크샵 등 전 ‘임직원 안전 의식 혁신’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는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7일부로 순환식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림산업 = 대림산업은 지난 2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Acro Seoul Forest)’ 내 비주거 시설의 매각을 결정했다. 계약상대는 ‘엘비전문투자형27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이며 계약금액은 6000억 원(VAT제외, 예정)이다.

이어 ‘미국 Kraton사 Cariflex사업부 인수’를 위해 약 2922억4800만 원(자기자본 대비 4.83%)을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출자했다. 인수 목적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Kraton으로부터 IRL(Isoprene Rubber Latex) 생산시설 및 IR(Isoprene Rubber), IRL 원천기술 등을 인수하는 것이다.

◆ GS건설 = GS건설은 주주총회소집결의를 공시했다. GS건설은 공시에서 ‘이사 선임의 건’ 중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을 밝혔다.

이어 ‘속초디오션자이’의 3월 중 분양계획을 알렸다. 속초디오션자이는 지하 6층~지상 43층, 454가구 규모로 최고 높이가 135m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48가구 ▲131㎡(최상층 펜트하우스) 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 대우건설 = 최근 건설사들의 ‘25일부 기자실 잠정 폐쇄 조치’가 이어졌다. 대우건설도 “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민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26일부로 기자실을 폐쇄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수행 중이던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발주처 ‘페르타미나’로부터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역량 등을 높게 인정받아 황회수설비(SRU) 및 수소생산설비(HMU)를 추가로 설치하는 총 3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 규모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2억3000만 달러(64.6%)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근무자들에 자율적 재택근무 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근무는 우선 3월 6일까지 예정됐으며 재택근무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이들을 지원하는 ‘코로나 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한 현장은 ▲분당 더샵 파크리버 ▲여의도 파크원 2곳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업을 임시 중단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회계처리기준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로부터 ▲과징금 9000만 원 ▲감사인지정 1년의 제재를 받았다. 증선위는 지난 26일 제4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의결하며, 포스코건설과 함께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에는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 10%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사 업무 제한 1년 조치를 내렸다. 또 공인회계사 1인에게는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사 업무 제한 1년 ▲주권상장(코스닥·코넥스 상장 제외)․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 ▲직무연수 6시간의 조치를 내렸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모든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Smart Safety Solution)’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스마트 상황판’에 현재의 현장 상황이 관리자들에게 빠르게 공유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곳도 드론과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현장 근로자들에게 알린다. 또 번역기능도 탑재돼 다국적 근로자들을 배려했다.

◆ 롯데건설 = 롯데건설은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사실상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받고 입찰제안서를 잘 제출했다(입찰 마감 28일). 총회는 3월 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코람코자산신탁과 리츠를 설립하고 서울 용산에서 ‘역세권 2030 청년임대주택’을 개발한다. 이 사업에서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 총 5465㎡규모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가구를 신축한다. 총 사업비는 3200억 원이며, HUG와 롯데건설 등이 투자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2022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장기 타지역 출장 복귀자, 해외 출장 복귀자들에 부분적으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소집결의를 공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사 선임(안)’에서 이형재 수주사업본부장에 대한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을 밝혔다.

이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219억6437만5000원이다. 1주당 배당금은 오는 3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 호반건설 = 호반장학재단이 올해 총 8억 원의 장학금을 240여 명의 학생에게 전달한다. 올해 호반장학재단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호반회 장학금’,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교류 장학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

◆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 = 국토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삶의 터전이 바뀝니다! 경제 활력을 이끄는 국토교통’이라는 주제로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3대 목표 ▲8대 전략 ▲2대 민생현안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첫째 ‘지역의 경제거점 조성’은 ▲균형발전 거점을 지역 경제거점으로 육성 ▲노후지역 재생 혁신 ▲잠재 거점을 산업·기술 융복합 거점으로 개발 3가지 전략으로 추진한다.

둘째 ‘지역 SOC 투자 활성화’는 ▲지역 SOC 투자 확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예타면제)본격 추진(총사업비 21조7000억원) 2가지 전략으로 추진한다.

셋째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좋은 일자리 2만개)’은 ▲국토교통 산업 혁신 ▲글로벌 인프라시장 진출 활성화 ▲혁신성장 사업의 성과 가시화 3가지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 외에 ‘민생과제’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철도 중심의 교통시스템 혁신이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공공상가 임대료 50% 인하 ▲공공상가 공용 관리비 감면 ▲공공상가 임대료 납부유예다.

우선 서울시는 공공상가 임대료를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50% 인하하고, 공용 관리비도 7월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또 공공상가 임대료도 8월까지 납부 유예한다. 서울시는 이런 임대료 인하가 민간상가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아파트 매매가 동향 =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서울에서는 유지되고 수도권에서는 확대됐다. 이 중 ‘강남4구’는 강남3구 일부단지(잠실 등)는 급매물 거래 이후 호가가 상승했지만 대다수는 관망세를 보이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세가 높았던 곳은 세종(1.41%→1.52%)이다. 세종은 상승폭이 적고, 가격대가 낮은 한솔·고운동 등 정부청사 외곽지역 위주로 매수세 유입이 지속 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경북(-0.04%)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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