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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BNK금융지주 ‘맑음’, 우리금융지주 ‘흐림’

2020-03-14 13:51, 김빛나 기자 [XML:KR:1201: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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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3월 둘째 주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과 BNK금융지주의 ‘맑음’, 신한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하나금융지주의 ‘구름조금’, 우리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금융업계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취약한 콜센터의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금융사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금융당국은 상담사간 거리조정, 분산‧순환‧재택근무, 사무실에서의 환기, 소독제 배치 등의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의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금융사 경영진들은 자사주를 매수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2일 세계보건기구(WHO) 회장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을 선언하며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급락했다.

이후에도 유럽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며 세계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이로 인해 시장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6개월간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으며 이후 연장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용보증재단에 자금지원 신청이 몰려 제대로 지원이 안됐던 점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에 관련 업무를 위탁한다고 발표했다.

◆KB금융‧BNK금융지주 ‘맑음’=9일 KB금융지주는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의무와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ESG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다.

KB저축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과 소상공인을 위해 3개월 이내 단기연체인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만기 도래 대출을 보유한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심사 신속지원반’과 ‘현장지원반’을 신설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이 대출 신청 시 전담 심사역을 배정하고 최우선적으로 심사,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3일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통해 신혼부부와 다둥이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의 주거비부담 경감으로 혼인율, 출산율 감소 등 사회적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BNK부산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과 무급 휴직자를 위해 서민금융상품 ‘새희망홀씨대출’의 심사요건을 완화한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오는 5월말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BNK금융지주는 주가안정을 위해 70억 규모의 신탁계약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중이며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자사주 2만18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밝혔다. BNK금융은 최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기주식을 매입 중에 있다.

13일 BNK경남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지역 기업 서포트론’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소재 소상공인에 긴급자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인증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앱을 업데이트 했다. 이로 경남은행 사용자들의 비대면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14일에는 콜센터 집단감염이 고조됨에 따라 경남은행 콜센터 상담사 간 거리를 2미터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신한지주‧NH농협금융지주 ‘비 온 뒤 갬’=9일 신한카드가 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계약완료 예정일은 오는 27일로 이를 통한 자동차금융 사업 부문 확대가 기대된다.

이어 신한아이타스는 변액보험 내 펀드의 기준가 산출 관리에 필요한 변액보험 백오피스 시스템을 출시해 보험사들의 변액보험 내 운용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시간 단축과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5000만달러(약 599억원) 규모의 외화 소셜 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코로나19 관련 고객 종합지원대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채권은 신한은행의 4번째 ESG채권(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목적 발행채권)이라며 향후에도 관련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금 관리‧운영 전담은행에 선정돼 2022년까지 5조원 규모의 산업기술 자금을 관리·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약됨에 따라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 신속 지원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개국의 해외 주재원들은 글로벌사업본부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금융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금융 상담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1일 NH농협은행은 신속한 종합 금융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비상금융지원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해 매일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농협은행장 후보군을 10여명으로 압축했다. 오는 24일 주주총회가 예정돼있어 금융권은 그 이전에 농협은행장 최종후보 선정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선임절차에도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구름조금’=하나은행은 지난 11일 SK텔링크의 알뜰폰 서비스 SK세븐모바일과 ‘하나원큐’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자산신탁, 현대건설, 도원개발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공동으로 기부했다.

12일 하나저축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을 위해 ‘행복론119’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비대면으로만 신청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금융지주 ‘흐림’=9일 우리금융은 모든 그룹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동참하며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모든 그룹사의 동참을 독려했다. 이에 우리은행‧카드‧종금 등의 그룹사들은 본부부서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 등의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태승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손 회장과 이원덕 부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 바 있다. 손 회장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주총 이전에 효력 정지 시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전망된다.

10일 우리금융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건강식 수제 도시락을 매일 점심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도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긴급 식료품을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전담심사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선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신청 건에 대해 2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하는 ‘신속심사지원’ 제도를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진판정 또는 자가격리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고객은 영업점과의 전화 통화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며 법인사업자의 경우 직무대행자에 의한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이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우리금융도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는 주로 우리은행이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금융을 주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에 진행될 본입찰에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1일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연수원의 위치적 이점과 더불어 시설 면에서도 총 102개실 300개 침상, 내부조리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우리금융은 손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자사주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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