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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신한지주 ‘맑음’, 하나금융지주 ‘구름조금’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1-20 17:29 KRD8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NH농협금융지주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11월 3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신한지주 ‘맑음’,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의 ‘비 온 뒤 갬’, 하나금융지주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 신한지주 ‘맑음’=신한지주는 혁신금융을 위해서는 경험과 방법론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판단 하에 업무협약을 통한 디지털전환을 이끌어갔다.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소비자 주도의 디지털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객 동의를 얻어 수집된 데이터를 고객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금융 중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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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는 디지털 미래 금융 연구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연구개발 공간인 ‘익스페이스(Expace)’ 구축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한다.

‘익스페이스’는 신한은행의 디지털부서와 핀테크, 혁신 대기업 등 외부 협력업체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일하며 금융 서비스를 개발 및 검증하는 공간으로 양사는 향후 확충 협력을 통해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

또한 신한은행의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금융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뱅킹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직원은 상담용 태블릿PC에서 고객이 기존에 제출했던 신분증의 스캔이미지를 통해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영업’이 가능해져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NH농협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KB금융 ‘비 온 뒤 갬’=NH농협금융지주는 농업인 중심의 농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과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강화에 나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경제 전반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확대,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 녹색금융 제도 구축 과정 참여·협력 등에 집중하고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탈 석탄을 포함한 탄소중립 금융지원과 ESG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과 연계를 통해 농업정책자금 대출심사 시 농업경영체 정보조회, 농가 경영비 산출을 위한 정보 등이 별도 서류제출 없이 전산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전문 지원 기관인 AI양재허브와 AI혁신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한국남부발전과 ‘그린 뉴딜관련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협력해온 에너지 신사업부문에서 범위를 넓혀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포괄적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높인‘WON금융인증서’를 출시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통해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우리 기술보증기금 비대면 원클릭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부금 4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 KB캄보디아은행의 7호점과 8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ESG 경영과 글로벌 진출 강화에 나섰다.

KB금융은 임시주총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승인된 반면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건은 부결되며 4번째 노동이사제 도입이 무산됐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은 ESG 전문가의 필요성을 이유로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선임을 제안했으나 KB금융 이사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국민연금 등은 반대 의견을 내놨다.

◆ 하나금융지주 ‘구름조금’=하나은행은 계속되는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신규 출시보다는 내부 재정비와 판매 기준을 정립하는데 집중하며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모펀드들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자산의 실재성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향후 실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상품에 한해 상품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보강된 상품교육’을 이수한 직원에 한해 판매하고 3개월마다 운용 점검 후 고객에게 보고서를 전달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심사 신청을 보류했다. 이 결정은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소송인 것으로 분석된다. 핀크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합작법인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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