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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김임용 수석부회장·김선희 전 부회장, 배동욱 회장 탄핵에 의기투합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8-05 10:58 KRD2
#소상공인연합회 #김임용 #김선희 #배동욱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배동욱 회장, “사퇴하지 않겠다” VS 김임용 수석부회장·김선희 전 부회장, “즉각 사퇴”촉구

NSP통신-김임용 소공연 수석 부회장(좌)과 김선희 전 소공연 부회장(우)이 배동욱 소공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김임용 소공연 수석 부회장(좌)과 김선희 전 소공연 부회장(우)이 배동욱 소공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공문서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중앙회장의 직무정지 및 탄핵을 위해 김임용 소공연 수석 부회장과 김선희 전 소공연 부회장(사단법인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중앙회장·현 소공연 정회원)이 의기투합(意氣投合)했다.

소공연 출범 당시부터 소공연 중심부 활동을 통해 내부 소식에 정통한 김선희 전 소공연 부회장은 현재 소공연 내부에선 중도로 분류되며 그동안 배동욱 회장으로부터 집요하게 함께하자는 설득을 받아왔다.

하지만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과 권순종 소공연 전 선거관리위원장(현 소공연 부회장)이 배 회장의 소공연 정회원 자격과 관련한 사실 확인서를 김 전 부회장에게 제출함에 따라 앞서 김 전 부회장이 신청한 배 회장의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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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전 부회장은 4일 김임용 소공연 수석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가칭 소공연 비대위에 전격 합류하며 배 회장 탄핵에 가세했다.

앞서 소공연 노조는 배 회장을 횡령·배임,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와 소공연 가입 당시 제출한 서류 중 소속 회원사의 사업자등록증 등이 대량으로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에 고발하며 배 회장의 정회원 자격과 회장 자격에 심각한 의원을 제기한바 있다.

그리고 김임용 수석부회장도 이번 사실 확인서에서 “지난 4월 23일 소공연 임시총회에서 소공연 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배 회장이 소공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소속 회원명단 총 25개 업체 가운데 중복된 회원이 2명, 이미 폐업했거나 사업자등록조차 없는 회원이 9명이고 실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는 회원이 6명으로 배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영상문화시설중앙회는 회원숫자가 10명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배 회장의 소공연 정회원 자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권순종 소공연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확인서에서 “지난 4월 20일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소공연 정관과 회원가입규정에 의할 때 소공연의 정회원이 되려면 50명 이상의 회원이 9개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 분포돼 있어야 하나 배동욱 씨가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영상문화시설중앙회는 그 요건을 갖추지 못해서 정 회원자격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다”며 “저의 본심은 4월 23일 회장선거를 연기하고 배동욱 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영상문화시설중앙회의 회원 자격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권 전 선관위원장은 “그러나 단일후보인 배동욱 씨 후보와 측근들이 무조건 선거는 강행해야 한다”며 “만약 선거를 연기한다면 그 책임을 선거관리위원장인 저에게 묻겠다”고 압박했음을 폭로했다.

특히 권 전 선관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4월 23일 투표가 강행됐고 투표는 포포인츠바이쉐라톤 호텔 G ballroom에서 진행됐고 개표는 그 옆 선관위 임시 회의실로 투표함을 옮겨 개표해 투표현장에서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현행 소공연 선거관리규정 제30조⓵항에는 ‘개표는 투표완료 즉시 투표장소에서 실시한다’라고 적시돼 있다.

NSP통신-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2015년 11월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하면서 제출한 회원명부를 소공인 노조가 분석한 자료 (소공연 노조)
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2015년 11월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하면서 제출한 회원명부를 소공인 노조가 분석한 자료 (소공연 노조)

한편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과 권순종 소공연 전 선거관리위원장의 배 회장을 탄핵하는 사실확인서와 함께 소상공인들 수 백 여명의 탄원서가 배 회장의 직무정지가처분신청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소상공인들의 공분을 산 춤판 논란을 야기하며 공문서 조작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현재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외치고 있는 배 회장이 현재 전개되고 있는 ▲중기부의 압박 ▲소공연 노조의 검찰 고발 ▲가칭 소공연 비대위의 임시총회 소집 요구 및 소공연 내 대표적인 중도 인사인 김선희 전 부회장의 비대위 가입을 통한 배 회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견뎌낼지 귀추가 주목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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