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달 30일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다가올 서해안 시대 보령이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구체화 됐다”고 말했다.
기존 장항선은 충청남도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임에도 단선 비전철 노선, 디젤기관차로 운행되는 저속철도이다. 또한 천안부터 아산 신창구간은 지난 2008년 복선 완료됐고 익산부터 대야 구간은 오는 2022년 복선 완료 예정으로 누락 구간인 신창과 대야 구간의 복선전철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비 7915억원이 투입될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신창부터 보령 웅천까지 78.7km 구간은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단선 전철화방식인 웅천부터 대야까지 39.9km 구간은 향후 국토부 내부설계 변경 등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전 구간을 고속복선 전철화 할 계획이다.
특히 장항선 복선전철에 운행되는 열차는 승차감과 편리성이 향상된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열차로 속력이 현행 70㎞/h에서 150-180㎞/h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서울에서 보령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 5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앞서 김동일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흠 의원과 함께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충청남도 관계자들을 만나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해 왔고 지난 달 24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 자유한국당 간사 김도읍 국회의원, 예산결산특별위 소위 어기구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내년도 실시설계비 50억원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