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치매 환자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일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개소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인구 중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이 1705명에 미등록 대상까지 합치면 2500여 명까지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임시 개소한 센터에서는 기존 4명의 전담인력이 간호사 3명, 사회복지 2명, 의료기술 1명, 작업치료 1명, 기간제 2명 등 모두 9명으로 대폭 늘어 치매 상담과 등록, 조기검진, 사례관리, 가족지원, 인식개선 등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령시노인종합복지관 내 신축 예정인 치매안심센터는 총 12억 6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교육실, 프로그램 운영실, 쉼터 등을 갖춘 2층 규모로 내년 6월에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센터가 건립되면 추가인력 7명(간호사 3명, 사회복지 2명, 작업치료 1명)을 확보해 모두 16명을 팀으로 배치하고 돌봄과 일대일 사례관리, 가족 서비스 등을 확대하는 등 치매 종합관리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오래 사는 것 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에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경제・정신적 피해가 큰 질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치매 예방 및 보호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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