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동안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장승마을 일원에서 ‘벽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자치기구인 학회연합회(회장 이병관, 영어영문학과 4학년)가 주최한 이번 봉사활동은 한밭대가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재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울의 움직이는 붓, Chapter 1. 겨울을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봉사활동은 그 동안 매년 여름방학에만 실시해 왔으나 2018년에는 겨울방학 봉사활동이 추가됐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한밭대 학생들은 공주 마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장승마을의 산책로, 창고 등에 벽화를 그려 넣으며 마을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봉사활동 기간 동안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될 만큼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벽화봉사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줘 귀감을 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의정 학생(영어영문학과 2학년)은 “여느 때보다 추운 날씨 속에 야외에서 작업을 하려니 손도 시리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초등학생들과 유치원 친구들이 좋아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정말 보람찼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함께 벽화를 그리며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쌓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벽화봉사활동을 주최한 한밭대 학회연합회 오준용 사무국장은 “그 동안 여름방학에만 실시하던 벽화봉사를 올해는 겨울과 여름 2회 진행할 계획이다. 추운 날씨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계획한대로 봉사활동을 마치게 돼 오히려 성취감이 더 컸다”며 “앞으로 학교의 지원 속에 다양한 학생 봉사활동을 마련해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학회연합회를 중심으로 충남 태안과 부여 규암, 임천 등 충남 지역의 농·어촌 마을을 찾아가서 매년 ‘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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