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다시 하나 된 마을, 철길너머 희망으로(路)’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5월 전국 61개 지자체가 신청하고 이 중 서류심사를 통해 26개 지자체 사업이 1차 선정됐으며 지난달 전문가 및 소관부처 합동 현장평가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사업이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서천군은 서면에 위치한 서천화력발전소 폐지와 함께 연료운송철도로 사용됐던 서천화력선이 폐지됨에 따라 철길을 이전 상태로 원상복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문화·관광콘텐츠를 가미해 지역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는 ‘다시 하나 된 마을, 철길너머 희망으로(路)’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는 서천화력선 전체 10.5km 구간 중 서면 도둔리 일원 2km 구간이며 총 사업비 14억원(군비포함)을 투입해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동네마실길 조성사업을 통해 산책로, 마을광장, 생태주차장, 노인공동생활홈 등 지역주민이 문화·복지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후 2단계로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거路,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현재路,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기반의 미래路 등 시간을 테마로 한 ‘희망으로(路)’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기피지역이었던 철로주변 마을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춘장대해수욕장, 동백나무숲 등 주변 관광명소 및 4계절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그동안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를 갈라놓았던 철길을 해체하고 문화와 복지, 관광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살고 싶고 와보고 싶은 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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