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및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 증가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외국인 밀집지역 2개소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외국인 예방접종’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불법체류 단속처벌 우려 ▲근로자·사업주의 접종 인식 부족 ▲복잡한 접종절차 및 소통의 어려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외국인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직접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총 5회 찾아가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예진표와 안내문도 제작해 외국인들의 백신접종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
외국인 예방접종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천안모이세분소(외국인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와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2개소에서 운영되며 시는 운영상황에 따라 확대 연장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임시 관리번호를 발급받아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하늘중앙교회, 천안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천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안시 외국인 콜센터 등에 홍보를 요청했으며 외국인 밀집지역에 8개 언어로 번역 제작한 포스터를 배포해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집중관리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및 접종 독려로 숨어있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외국인 찾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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