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 평택지청(지청장 이경환)은 23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에서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지역(평택·오산·안성시)은 주요 대기업 제조공장이 다수 입지해 있고 이를 중심으로 관련 중소 협력사들이 산업단지에 집적돼 있는 대표적 산업도시이며 이 중 오산 가장산업단지는 아모레퍼시픽를 중심으로 하청사 등 화장품 관련업종이 많이 입주해 있는 뷰티특화 산업단지이다.
최근 제조업 업황 부진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격차 등으로 인한 이중구조 심화로, 인력·재정상황이 열악한 하청(중소협력사)의 고용구조 및 산업안전 역량 강화와 모성보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평택지청은 원·하청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동반성장 의지를 도모하고 지역내 상생 협력 분위기 확산시키고자 관내 주요 원·하청과 릴레이 협약 추진 중인데 지난 4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시작으로 오산의 대표적인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두번째로 협약식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식에는 이경환 평택지청과 강명구 아모레퍼시픽 SCM Unit장 전무가 참석했으며 아모레퍼시픽 협력사를 대표해 한결(대표 오현택), 타임로지스(대표 김성진), 베스트로지스(대표 여권기) 3개사 대표와 고용노동부 유관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지사장 김규완),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지사장 전홍덕),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남부지사(지사장 박 정) 각 지사장도 함께 했다.
협약을 통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아모레퍼시픽 및 협력사, 유관기관 등 협약 당사자들은 ▲원·하청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 ▲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일하는 방식의 혁신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사례 발굴 ▲협력사 채용지원 및 훈련 연계 ▲일하는 부모의 출산·육아 지원 확산 홍보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 향후 상생 실무협의체 운영 및 아모레퍼시픽 협력사 대상 찾아가는 상담창구운영 등을 통해 중소 하청사를 다각도로 정책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환 지청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상생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고 선언을 넘어 협력사의 안전문화 확산, 일자리 창출력 제고 등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따뜻하고 안전한 노동현장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