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creen박정우 작가 (사진 = 두산아트센터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전시장에서 마주한 회화는 완성된 이미지라기보다 하나의 축적된 시간처럼 보였다. 나무틀과 천, 물감 위에 남은 흔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작업실과 몸, 그리고 전시 공간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였다. 제16회 두산연강예술상 시각예술부문 수상자인 박정우 작가의 작업은 회화를 ‘보는 것’보다 ‘생각하게 만드는 것’에 가깝다.
박정우 작가는 자신을 “회화 작업과 글쓰기, 전시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서 회화는 이미지 생산의 결과물이 아니라 매체와 환경, 작가의 신체 조건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조건을 구조화하는 형식이다. 관객이 눈앞의 작품이 이 자리에 놓이기까지의 시간을 상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작업의 핵심이다.
그가 회화를 통해 오래도록 탐구해 온 질문은 명확하다. 회화는 무엇으로 성립하는가 그리고 그 조건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재료와 기법을 다루는 데서 멈추지 않고 회화가 놓이는 제도적·공간적 맥락까지 사유의 대상으로 끌어온다. 이러한 태도는 회화를 비교적 시장 친화적인 장르로 인식하는 통념과도 거리를 둔다. 박 작가는 민간 재단의 지원을 단순한 후원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이 시기에 왜 회화 작가가 상을 받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회화사적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지원을 받는 작가로서는 특정 형식에 투사되는 제도적 중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문제의식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조건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박정우 작가는 자신을 “회화 작업과 글쓰기, 전시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서 회화는 이미지 생산의 결과물이 아니라 매체와 환경, 작가의 신체 조건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조건을 구조화하는 형식이다. 관객이 눈앞의 작품이 이 자리에 놓이기까지의 시간을 상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작업의 핵심이다.
그가 회화를 통해 오래도록 탐구해 온 질문은 명확하다. 회화는 무엇으로 성립하는가 그리고 그 조건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재료와 기법을 다루는 데서 멈추지 않고 회화가 놓이는 제도적·공간적 맥락까지 사유의 대상으로 끌어온다. 이러한 태도는 회화를 비교적 시장 친화적인 장르로 인식하는 통념과도 거리를 둔다. 박 작가는 민간 재단의 지원을 단순한 후원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이 시기에 왜 회화 작가가 상을 받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회화사적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지원을 받는 작가로서는 특정 형식에 투사되는 제도적 중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문제의식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는 조건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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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으로 그는 상금과 함께 두산갤러리 전시, 해외 레지던시 등 장기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박 작가는 두산연강예술상의 구조적 특징을 시간을 제공하는 지원으로 평가했다. 단기간 성과를 요구하기보다 충분한 시간과 큐레이토리얼 환경 속에서 개인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동시대 예술 지원 방식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작업자이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해 온 경험 역시 그의 시선을 넓혔다. 그는 작가와 기획자의 역할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면서도 그 사이의 간극과 긴장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작가는 자신의 내적 시간에 몰입해야 하고 기획자는 제도적 네트워크 속에서 작업을 재해석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부족한 조건으로 그는 시간을 꼽았다. 재정이나 공간 이전에 과정과 사유의 밀도를 존중하는 제도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창작은 결국 시간을 들여 모호함을 견디는 행위”라는 그의 말은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인식이기도 하다.
앞으로 예정된 해외 레지던시는 그가 회화를 다시 질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언어와 교육 제도가 다른 환경에서 회화적 조건을 새롭게 고찰하고 제도 내부에서 작동하는 문법과 리터러시의 차이를 마주해 보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 작가는 이번 수상이 개인의 성취로만 남지 않기를 바란다. 제도 밖으로 밀려나기 쉬운 다양한 실험적 활동들이 공유되고 지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회화를 매개로 시간과 조건, 제도를 다시 묻는 그의 작업은 그렇게 다음 질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부족한 조건으로 그는 시간을 꼽았다. 재정이나 공간 이전에 과정과 사유의 밀도를 존중하는 제도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창작은 결국 시간을 들여 모호함을 견디는 행위”라는 그의 말은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인식이기도 하다.
앞으로 예정된 해외 레지던시는 그가 회화를 다시 질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언어와 교육 제도가 다른 환경에서 회화적 조건을 새롭게 고찰하고 제도 내부에서 작동하는 문법과 리터러시의 차이를 마주해 보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 작가는 이번 수상이 개인의 성취로만 남지 않기를 바란다. 제도 밖으로 밀려나기 쉬운 다양한 실험적 활동들이 공유되고 지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회화를 매개로 시간과 조건, 제도를 다시 묻는 그의 작업은 그렇게 다음 질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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