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권선욱)가 13일부터 화천소방서 화재진압대원 21명을 시작으로 2022년 ‘팀 단위 화재전술훈련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소방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수별 20~30명씩 나누어 진행하며 실제 화재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인명구조 및 화재전술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17. 12. 21), 원주 고지대 주택화재(’21. 1. 31), 경기 물류창고 화재(’21. 6. 17) 등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도내 화재진압대원 중 5년 미만 실무경험자가 전체 2304명 중 983명(42.7%)으로 대형화재 인명구조 대응에 많은 한계를 보이는 실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선 소방서에서는 실제 목재 등을 태워 고온의 열과 연기의 화재성상 변화를 관찰하거나 고층 건물 화재발생시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과 연기 상황 속에서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를 위해 강원도소방학교는 연기거동훈련장 및 주택화재훈련장, 실물화재훈련장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교내에 구축했다.
이를 이용해 일선 관서의 대원들이 실제 화재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상황을 연출하고 인명구조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교육을 진행한다.
권선욱 강원도소방학교장은 “재난 현장은 갈수록 대형화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고도화된 실전훈련을 통해 강원소방 화재진압대원들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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