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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운영 모습. (사진 =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드는 농한기를 맞아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관내 경로당 18개소에서 ‘2025~2026 농한기 경로당 건강교실’을 진행한다.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고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유지와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건강교실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24회 운영된다. 지난달 사전 신청을 통해 보건소 건강교실 참여자 40명과 경로당 18개소가 선정됐다.

운영 경로당은 월리푸르미아파트, 사천리, 전진2리, 조산리, 북평리, 서림리, 오색1리, 대치리, 잔교리, 하광정리, 입암리, 간곡리, 상복리, 용호리, 전진1리, 주청리, 하복리 등이다.

전문 강사가 각 경로당을 방문해 요가, 생활체조, 라인댄스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영양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구강보건 및 정신건강 관리, 건강 상담, 불소도포 등 통합 건강서비스도 제공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철에 악화되기 쉬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교실이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 개선과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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