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 진안군이 군립 공공도서관으로 추진 중인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가칭)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진안읍 군상리 481번지 일원인 학천지구에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군립공공도서관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진행해 건축사무소 8개소에서 작품을 응모했고 최종적으로 당선작 1점, 3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종합건축사사무소창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으로 암반 지질과 레벨 차이가 있는 부지에도 불구하고 부지의 형태를 적절하게 이용해 배치했으며 마이산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이번 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오는 10월부터 약 8개월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전북자치도 내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군립공공도서관이 없어 군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공공서비스로부터 소외를 경험해 왔으나 이번 군립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 향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군민 설문조사,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하는 등 건립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군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또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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