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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이 2024년 고양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아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양특례시 방문을 언급하며 안전진단 기준이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 시장은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에 있어 까다로운 안전진단 기준은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에 제가 취임 이후부터 끊임없이 완화 해야 한다고 건의했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고양특례시에 오셔서 안전진단의 완화 수준이 아니라 거의 면제 수준이라면서 안전진단이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고양시는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투 트랙으로 병행해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왔다”며 “고양시는 사전 컨설팅을 먼저 도입했고, 다른 지역보다 선행해서 빠르게 사업이 추진 되서 모범사례를 만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1기 신도시 지역을 겨냥한 답변에 정성을 들였다.

시의회와의 소통에 대해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시장은 “사업들의 추진동력이 될 예산, 즉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용역비, 업무 추진비 등 삭감된 예산 293억 원 등에 관한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 했다”며 “고양시의 성장을 위한 골든 타임에 비합리적 예산심의로 고양시의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되는 만큼, 더 이상의 비상식적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지를 표명하고 (시의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백석 신청사 이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 시장은 “시청사 백석 이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경기도가 투자심사가 아닌 정치적인 심사를 해서 일반적인 절차 이외에 시민토론회 등의 내용을 추가했지만, 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보완해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백석청사를 활용하지 못해 비어있는 상태 있고 결국 시 재정의 손실로 돌아오고 있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잦은 해외 출장 이유에 대해 이 시장은 “지금까지 해외 출장을 가면서 관광 외유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 본적이 한 번도 없다”며 “어느 지방자치 단체장 못지않게 많이 일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자가 대신 가면 안 되느냐 하는데, MOU 체결이든 LOI 체결이든, 시장이 직접 가야 설득이 되지, 실무자 차원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설명 배경은 지난 세계 지방정부(UCLG) 아태지부 총회의 경우 이동환 시장이 직접 제안을 해서 유치가 가능했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의 MOU 체결도 직접 가지 않았으면 체결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고양특례시 신년기자회견 모습 (사진 = 고양시)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고양시의 신경제 축을 살리고 안전 축을 세우는 ‘2대 축 강화’ 비전을 발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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