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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여고 3학년 서채영 양 표창 모습. (안양동안경찰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가 생활비를 잃어버린 기초수급자 이모씨(69)의 현금 30만월을 찾아준 양명여고 3학년 서채영(19) 양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서양은 지난 11월 18일 비산동 이마트앞에서 하굣길에 집으로 돌아가다 길에 떨어진 흰 봉투를 발견했다.

흰 봉투에는 현금 30만원이 들어있었는데 서 양은 습득한 현금 봉투를 들고 그길로 비산지구대를 방문 주인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양이 습득한 현금을 전달받은 경찰은 봉투에 쓰인 ‘0동 기초수급자 이00’라는 메모를 보고 해당 주민센터를 통해 현금 주인을 찾아냈다.

현금의 주인인 이씨는 비산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로 주민센터에서 지급받은 생활비를 은행에서 찾아 귀가하던 중 실수로 현금 봉투를 흘렸다.

이씨는"한 달 생활비 전부인 30만원을 분실한 것을 알고 한 달간 생활할 것이 막막해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기쁘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노규호 서장은"30만원이란 금액이 학생에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한 서양의 정직과 용기를 격려하기 위해 양명여고를 방문해 서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올바른 품성을 갖도록 지도한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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