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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고 학부모회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중독예방 캠페인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운양고학부모회)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 운양고등학교(교장 박기일) 학부모회(회장 조이호)에서 4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한국중독예방힐링센터(대표 최영자)와 함께 찾아가는 ‘음주·흡연 NO EXIT’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운양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술·담배 등 중독성 있는 기호품들에 대한 문제점과 체험을 통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캠페인은 센터에서 준비한 중독예방 홍보물을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로 곳곳에 설치해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전 줄을 서며 중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폐활량 테스트, 가상음주체험(고글체험), 흡연으로 변한 폐 모습 등을 보며 OX 퀴즈를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기일 교장과 교직원들도 체험을 통해 다시 한번 중독의 심각성을 생각하고 학생들은 서로 앞다퉈 체험 부스를 이용하며 중독의 폐단을 경험했다.

운양고 학생들이 흡연·음주 중독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운양고학부모회)

체험에 참여한 3학년 9반 김민아 학생은 “지금까지 흡연을 하는 것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그걸 보면서도 왜 저런 것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긴 했는데 오늘 체험 도구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담배나 술은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더 잘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자 대표는 “21세기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 학교, 가정에서의 역할 분담이 적절히 유기적으로 잘 조화가 돼야 각종 중독예방 가능하기에 학교 내 양질의 예방교육 및 부모교육을 통한 부모들의 역할수행이 중요하다”며 “중독은 뇌 질병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담배, 술, 마약, 게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으로부터 청소년들 스스로가 몰라서 잘못된 판단 및 선택을 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캠페인 등을 통해 알려줘야한다”고 말했다.

운양고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중독예방 캠페인 모습. (사진 = 운양고학부모회)

운양고 학부모회 신연화 부회장은 “오늘 운양고학부모회 주관으로 중독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짧은 점심 시간임에도 불과하고 ox퀴즈, 폐활량 테스트 등 여러가지 체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멋졌다. 오늘 진행해 주신 최영자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학부모회담당 선생님들, 학부모회장님, 학년대표님, 운영위원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기일 교장은 “오늘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술, 담배 등 중독성 높은 기호품들에 대한 중독예방 캠페인을 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도구를 경험하며 술,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졌을 것이다. 특히 학부모가 체험활동을 주관해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학부모를 학생 교육의 동반자라 생각한다.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앞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람은 만들기에 달려있다’는 슬로건으로 창단된 한국중독예방힐링센터는 수 많은 중독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중독예방교육 및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 중독전문기관 사회적기업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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