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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동향

농심·파파존스 ‘광고의 힘’과 CJ·BBQ ‘아메리칸 드림’…유통계 ‘따듯한’ 연말 손길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2-24 18:17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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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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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연말을 향한 식품·유통업계의 표정은 꽤 선명하다. 한쪽에서는 광고와 콘텐츠가 국경을 넘고, 다른 한쪽에서는 손길이 현장으로 내려간다. 신라면은 K팝을 만나 1억 뷰를 넘겼고, 파파존스는 아이브와 4년째 ‘브랜드 서사’를 이어간다. CJ푸드빌과 BBQ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 동시에 빙그레·다이소·hy·신세계면세점은 연말이라는 계절에 맞춰 움직인다. 올겨울 유통가의 키워드는 ‘확장’과 ‘온기’로 정리되는 중이다.

◆농심, 신라면·에스파 글로벌 광고 ‘1억 뷰’ 돌파…라면이 K팝을 만났을 때

농심이 에스파와 손잡은 신라면 글로벌 광고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겼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와 ‘Spice up your life’ 리메이크 음악, 일명 ‘신라면 댄스’가 글로벌 팬덤을 정조준했다. 라면 조리 동작을 안무로 풀어낸 파격적 연출은 “광고를 넘어 콘텐츠”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까지 더해지며 브랜드 경험은 소비에서 팬덤 굿즈로 확장됐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신라면 40주년을 향한 ‘글로컬 K-푸드 문화 아이콘’ 전략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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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아이브 4년 연속 전속 모델 발탁…시네마틱 콘셉트 신규 TVC 티저 공개

파파존스가 아이브(IVE)를 4년 연속 전속 모델로 재발탁하며 K팝 시너지 전략을 이어간다. 아이브의 건강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브랜드 친밀도를 끌어올렸다는 판단이다. 2026년 TVC는 아이브 6인과 파파존스 대표 피자 6종을 결합한 ‘시네마틱 시리즈’로 제작된다. 티저 공개와 동시에 팬덤과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파파존스는 “아이브와 함께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캠페인·기부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뚜레쥬르, 美 뉴욕 맨해튼에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 직영점 오픈

뚜레쥬르가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에 동부 첫 직영점인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 테크·디자인 기업과 관광객이 몰리는 핵심 상권에 자리 잡으며 현지 반응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매장은 미국 사업 노하우를 집약한 테스트베드로,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강남·압구정 직영점에 적용된 신 BI를 반영해 프리미엄 K-베이커리 이미지를 강조했다.

◆BBQ, 美 드라이브 스루 매장 첫 도입…뉴저지주 프랭클린점 오픈

BBQ가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에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며 현지 식문화에 정면 대응했다. 차량 중심 상권에 맞춰 취식·픽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고객 90% 이상이 현지인일 만큼 빠르게 안착 중이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부터 떡볶이·김치볶음밥까지 ‘치킨+K-푸드’ 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드라이브 스루 주문 비중도 꾸준히 늘며 성장성도 확인됐다. BBQ는 이제 미국의 트렌드에 맞게 ‘매장에서 먹는 K-치킨’을 넘어 ‘차 안에서 즐기는 K-치킨’으로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빙그레, 연말 맞아 취약계층에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 진행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공주쌀 10kg 3000포를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에 전달하며 실질적 식생활 지원에 나섰다.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에서는 임직원이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산불·수해·혹한기 지원까지 이어온 연중 사회공헌의 연장선이다.

◆아성다이소, 연말 맞아 구세군에 행복박스 전달 및 협력업체 1500억 원 납품 대금 조기지급

아성다이소가 연말을 맞아 구세군에 행복박스 400개를 전달하며 나눔 행보를 이어갔다. 보육시설 아동을 위한 행복박스에는 인형·목도리 등 실용적 선물이 담겼다. 임직원들은 포장 봉사와 거리 모금까지 직접 참여하며 현장 온도를 높였다. 동시에 협력업체 600여 곳에 15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추운 겨울을 덥히는 다이소의 온정 손길 행보의 연속이다.

◆hy, 굿피플에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 2차 기부금 전달

hy가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 2차 기부금 2775만 원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윌 4종 1억 병, 야쿠르트 XO 1200만 병 판매가 곧 기부로 이어진 결과다. 윌은 국내 소아 희귀질환·암 환아 치료에, XO는 아프리카 아동 영양 지원에 쓰인다. 누적 기부금은 5050만 원으로 소비가 선행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신세계면세점, 중구청 돌봄교실 아동에 방한용품 기부

신세계면세점이 중구청·초록우산과 함께 돌봄교실 아동에게 170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기부했다. 패딩 머플러 등은 아동들이 직접 희망한 물품 위주로 구성돼 체감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지원은 중구 돌봄센터 18곳을 대상으로 한 민·관 협력형 사회공헌 사례다. 신세계면세점은 2021년부터 중구와 아동·소상공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누적 후원액은 약 15억 원으로 면세점의 사회적 역할도 함께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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