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은선 경기 용인시의원은 2일 제286회 용인특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현2동 광교숲속마을 인근 유휴지를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광교숲속마을은 광교개발 사업지구 내 단독주택과 감각적인 카페, 공방 거리가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아름다운 마을로 매년 숲문화축제와 플리마켓이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숲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용인시 주민 지역문화활동을 선도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축제와 플리마켓이 적절한 장소를 찾지 못해 인근 교회 주차장 등에서 개최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현2동 숲속마을 인근의 1171번지 유휴지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수도 용지로 2016년부터 주민 쉼터로 사용되고 있으나 관리가 소홀해 잡풀이 무성하고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분명히 시정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곳을 플리마켓과 축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매회 2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플리마켓은 현재 많은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제품 홍보와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이 유휴지를 활용해 플리마켓 공간을 조성한다면 지역 상인들은 매출 증대와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상거래의 장을 넘어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지역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상현2동 숲속마을의 아름다움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미 수자원공사와 함께 신갈동 일원 국공유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충북 단양 도담삼봉 정원 조성, 밀양댐 생태탐방로 조성 등 여러 지자체에서 수자원공사의 유휴지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용인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시에 면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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