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여성가족재단은 12월 19일에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성인지 의회’ 관점에서 본 전라남도의회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2024년 제5차 전남 여성가족 연구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인지 의회’는 국제의회연맹(IPU)이 발의한 것으로 ‘구조, 운영, 방법, 업무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의 필요와 이해에 부응하는 의회’로 정의된다. 의회의 구성과 운영을 성평등하게 개선하려는 국제의회연맹의 노력은 지방의회 차원으로 확대돼 가는 추세이다.
이번 집담회는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전반기에 활동한 여성정책특별위원회와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사전 협의를 통해 공동 발의한 연구이자, ‘성인지 의회’발의에 부응하기 위해 수행된 ‘전라남도의회 성평등 수준 향상 방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연구에는 전라남도의회 의원 57명(전체 61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126명(전체 18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으며, ‘성인지 의회’ 만들기를 정책 목표로 한 영역별 정책과제도 결론으로 포함돼 있다. 정책연구와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행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차원에서 전라남도의회 의원 및 사무처와 함께 보고서를 검토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기획된 것이 이번 집담회의 특징이다.
집담회의 좌장은 국립목포대학교 정치언론홍보학과 하상복 교수가 맡는다. ‘전라남도의회 성평등 현황 점검 및 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는 전남여성가족재단 정인경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하며, 전남연구원 이병현 부연구위원과 경남연구원 임기홍 연구위원이 지정 토론을 수행한다.
곧이어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토론이 이어지는데 박현숙 전라남도의회 전(前) 여성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문옥 전라남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재태 전라남도의회 대변인, 김미경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 정창모 전라남도의회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이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의회 구성원이 주도하는 라운드 테이블은 성인지적 의정 활동 및 의정활동 지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이번 연구 집담회를 전환점으로 전라남도의회가 지역사회의 성평등 의제 선도기관이자 모범으로 확실하게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전라남도의회의 ‘성인지 의회’ 만들기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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