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과 실행력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부천시의 도약과 더 나은 시민의 삶을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새해 역점사업을 담은 PPT 발표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고개 숙여 조의를 전했다. 이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힌 뒤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발상의 전환과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매년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하던 시무식 행사부터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예년과 달리 무대 위 단상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천을 바꿀 핵심사업’ 다섯 가지와 이를 통해 달라질 부천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첫 번째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이곳을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 중심단지로 조성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GTX-B, 대장-홍대선 착공’을 언급하면서 “실크로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모여 새로운 문명이 탄생했듯, 2개 공항에 인접하고 9개 철도노선을 보유한 서부수도권 최고의 교통망은 지역경제에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미래형·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부천 대장신도시 ‘부천형 가든’ 설계와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마련,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어느 한 곳에 치우침 없는 균형 잡힌 주거 공간과 질 높은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네 번째로 ‘자연친화형 맨발길 확충’을 꼽으며 “시민 문화여가 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걷고 싶은 길 조성’을 지속 확대해 올해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49개소에 맨발길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이 위기를 돌파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길을 내어주는 멋진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무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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