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가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6주간 추진한 ‘봄철 특별범죄예방활동’이 지역 치안 안정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경찰에 따르면 특별방범기간 동안 112신고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감소했으며 절도는 무려 55.9%, 폭력은 2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를 순찰활동 강화와 지역 맞춤형 예방활동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기능별 치안활동 총력…범죄예방부터 행사 안전까지
이번 특별방범기간에는 경찰서 내 각 부서가 기능별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범죄예방대응과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안전테마구역’ 지정을 추진하며 전남경찰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이동형 CCTV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외국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여성·청소년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험군 76건을 집중 점검했으며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순찰 및 예방활동도 강화했다.
형사과는 절도, 폭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등 주요 행사 기간에는 특별방범활동을 펼쳐 총 68명을 검거했다.
경비·교통과는 어린이날, 순천대 향림대동제, 부처님오신날 등 각종 지역행사와 더불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교통질서 위반 및 음주운전 등 87건을 단속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협업 순찰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
순천경찰서는 지역 주민 및 자율방범대와 함께 협력순찰을 진행해 야간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했고 순천시청 및 기동순찰대와 연계해 하교시간대 ‘하교길 안전도우미’를 고정 배치 학생들의 귀가 안전에도 힘썼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범활동으로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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