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최근 남양면을 끝으로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2023년부터 매년 진행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4월 재선거와 6월 대통령 선거 등으로 잠시 중단됐던 일부 읍면(동강·대서·과역·남양)을 지난 9~10일 이틀간 재개하며 마무리됐다.
공영민 군수는 토론에 앞서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군민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민간 우주발사체 시험장 건립 및 발사 성공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예타 대상 선정 ▲전국 최초 드론특화단지 착공 ▲세계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 선정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 1억 달러 달성 ▲정부합동평가 전남 1위 ▲공약이행 최고등급(SA) 2년 연속 획득 등이 꼽혔다.
특히 공 군수는 지난 3년간 총 180건의 군민 건의 중 102건(64%)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58건(36%)에 대해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약속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접수된 건의사항 80건에 대해서는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추경 예산에 반영하고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내년 본예산 또는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흥읍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 구축, 도양읍 수산식품 가공단지 조성, 풍양면 정주여건 개선, 도덕면 스마트팜 단지 조성, 금산면 명품 전망공간 조성 등 각 읍면 고유의 자원과 여건을 반영한 60여 건의 다양한 발전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공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지난 3년간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왔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드론, 스마트팜 등 고흥의 3대 미래 전략 산업과 함께 광주~고흥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국도 15호선 확장 등 3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고흥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그간 발굴된 건의사항과 지역발전 비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별·읍면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군민과 함께 고흥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